
이달 열리는 ‘2023 BTS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서울시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만큼 서울 전역이 보랏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서울시청사, 동대문DDP, 월드컵대교는 물론 경복궁, 한강공원 방탄소년단 숲 등 행사 장소도 다양하다. 유통업계도 이번 행사가 주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혜택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편의시설 확대부터 세금 환급 서비스, 통역, 기념티셔츠 판매까지 국내외 관광객들의 수요를 잡고자 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에 외국인 고객 대상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줄였던 외국인 통역 안내직원을 다시 채용하고 나섰다. 롯데월드몰에는 다양한 국내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켜 ‘K-패션’ 홍보에도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8일 본점의 외국인 전용 데스크와 택스 리펀드 공간을 확충했다.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데스크는 신관 2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면적도 4∼5평에서 30평으로 확대했다. 기존에 없던 대기 의자도 20석 마련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면세점도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잡고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한국어 등 총 6개 언어 버전 시내면세점 및 인도장 이용 안내 리플릿을 제작했다. 또 일본·중국 관광객을 위해서는 결제 수단별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세계면세점도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홍보하기 위해 최근 영문·일문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방문 관광객을 쇼핑을 돕기 위해 베트남·태국어 쇼핑 도우미를 항시 운영 중이다.

원연경 W컨셉 컨슈머마케팅팀 팀장은 “2030 고객을 위해 방탄소년단 10주년 기념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한정판 티셔츠를 국내, 글로벌 사이트에서 선보이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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