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제조 공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장 견학 및 체험관 운영은 물론, ‘요리’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대풍공장 견학 재개, 키자니아 서울점 오뚜기 체험관 리뉴얼 등
최근 ㈜오뚜기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풍공장 견학을 재개했다. 공장 견학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제품 생산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제품 안전성을 알리고 신뢰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2001년 준공된 대풍공장은 전 제조라인 자동화 구축,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 등을 통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는 최첨단 공장으로, 카레와 케챂, 마요네스, 즉석밥 등을 생산하고 있다.대풍공장 견학은 회사 및 공장 소개, 점심식사, 공장 견학, 제품 시식, 질의응답, 기념품 증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오뚜기의 발자취를 담은 홍보관과 각 제품 생산 라인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점 내 오뚜기 체험관을 리뉴얼했다. ㈜오뚜기는 어린이들에게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올바른 식습관 확립을 돕고자 키자니아 내 오뚜기 ‘쿠킹스쿨'과 '라면연구센터'을 운영해왔다. 해당 체험관들은 2011년 오픈 이래 인기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누적 체험 아동은 키자니아 서울점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
오뚜기 ‘라면연구센터’는 오뚜기 라면 연구 및 생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참여 어린이들은 연구원 유니폼을 입고 면, 스프, 건더기 등 오뚜기 라면의 핵심 요소를 연구한 뒤, 자신만의 오뚜기 컵라면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오뚜기 ‘오키친스튜디오’,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 등
소비자들이 직접 요리에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지난해 ㈜오뚜기는 무료로 온·오프라인 쿠킹 클래스를 즐길 수 있는 오키친스튜디오를 선보였다. 단순히 먹거리를 구입하는 것을 넘어 음식을 만들고, 먹고, 나누며 식문화 자체를 즐기는 공간을 구현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다는 취지다.대표 클래스인 ‘스페셜티 키친’은 셰프, 요리연구가 등 전문가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로, 실습에 앞서 전문가의 시연을 통해 레시피, 요리 팁 등을 배울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2인 1조로 즐기는 셀프 쿠킹 클래스 ‘메이트 키친’은 요리에 서툰 사람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클래스별 인원은 최대 8인으로, 참가 신청은 오키친스튜디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도 지난해부터 다시 시작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가족요리 페스티벌’은 현재까지 총 3천여 가족, 약 1만 2500여명이 참가한 대한민국 최대 요리축제로, 요리를 통해 건강한 가족문화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체험형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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