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켈리와 테라를 앞세운 투 트랙 전략으로 주요 대형 마트(전국 기준)에서 국내 맥주 부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일부 유통채널에서 국내 맥주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실제로 각 대형 마트의 4월 실판매 자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매출은 A 마트에서 전월 대비 약 6.6%, B 마트에서는 약 4.1% 상승하며 국내 맥주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켈리’와 ‘테라’ 투 트랙 전략에 따른 12년 만의 쾌거다.
이미지 확대보기하이트진로 홍천공장에서 맥주 신제품 '켈리'가 출고되는 모습./ 사진 = 하이트진로
이번 대형마트 1위 성적은 켈리 출시 당시 제기됐던 테라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를 잠재우며 하이트진로의 매출 점유율이 순증한 것이 고무적이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대형마트의 구매 특성상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 입장에서는 켈리의 입점이 완료되지 않은 편의점과 개인 슈퍼 등 가정채널에서 점유율의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또한, 생맥주 제품군 출시 일정을 5월 내로 조정해 다가올 성수기에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켈리의 초기 판매량 역시 기록적이다. 출시 한 달여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인 36일 만에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켈리의 판매량은 지난 5월 10일 기준 누적 판매 약 104만 상자로 약 3162만 병(330ml 기준)을 판매, 이는 1초에 약 10.2병이 판매된 꼴이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판매 속도에 맞춰 4,5월 생산량을 계획 대비 4배 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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