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플레인은 스마일게이트가 브이에이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출시하는 게임이다. 브이에이게임즈는 10년 이상 게임 개발 경력자들이 2019년 설립한 회사다. ‘클로저스’를 개발한 주 멤버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대다수가 서브컬처 게임을 오래 만들어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4월 동남아시아 3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에 아우터플레인을 선 출시했다. 이후 170여 개국에 서비스되는 글로벌 버전은 동남아시아 지역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언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지원하고 음성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게임에서 주목할 점은 ‘스토리’와 ‘전략성’이다.
아우터플레인은 엘프·수인·마족과 검과 마법, 던전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 ‘메르샤’를 배경으로 한다. 인간·엘프·수인이 힘을 합쳐 마족과 전쟁 중인 가운데 특별한 능력을 지닌 지구인 ‘케이’를 소환한다는 설정이다.
게임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이해하고 이후 진행될 스토리 확장을 어색하게 느끼지 않도록 구성됐으며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준비돼있는 캐릭터는 약 55종이다. 매달 한두 개의 신규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며 스토리는 시즌제로 구성했다.
또 이용자가 전략적인 턴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턴제 전투는 수집형 RPG 장르 초반부터 사용된 전략으로 순서대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조합과 전략성을 살리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적합한 편하고 간단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아우터플레인은 협공 연출과 공중 콤보 등 액션 연출과 고유 시스템인 ‘스킬 버스트’, ‘스킬 체인’, ‘브레이크’를 통해 전략성을 갖췄다. 스킬 체인은 4명의 캐릭터가 협공하는 것으로 타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요소다. 덱 빌딩을 통해 전략을 세우고 강한 보스를 공략하는 재미 요소도 더했다.
서브컬처 장르 게임들은 통상 이용자와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야기 기반 게임인 만큼 팬들이 2차 창작물을 제작하기도 하고 커뮤니티에서 ‘밈’을 만들거나 코스프레를 진행하는 등 게임사와 이용자 간격이 가깝다.
아우터플레인 또한 이용자와 소통을 통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출시 전 유저 행사를 통해 출시일과 게임 스토리, 특징 등을 공개한 것도 이러한 방침의 일환이다.
현문수 PD는 “개발사와 유저 간 소통 기본은 개발사가 유저 의견에 귀 기울이고 빠르게 수정하면서 업데이트하는 것”이라며 “어떻게 해야 유저가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아우터플레인을 시작으로 국산 서브컬처 신작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빅게임 스튜디오의 ‘블랙클로버 모바일’, 31일 나딕게임즈 ‘클로저스RT: 뉴오더’ 등 서브컬처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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