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발생한 차량도난 사건으로 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건 피해자들과 보상에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은 집단소송 해결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보험금·현금보상 등으로 총 2억원(약 27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현대차·기아 구형 차량을 훔치는 영상을 SNS에 올리는 사건이 확산됐다. 이들이 현대차·기아 차량을 골라 훔친 이유는 보안 강화 장치인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아 도난이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주로 2021년 11월 이전에 생산된 기본 트림 모델이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는 보안 장치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하는 한편,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일부 차량에 대해선 장치구매비로 최대 300달러(약 40만원)규모의 현금 지원을 하기로 했다.
양사는 합의 대상 차량이 약 9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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