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 중에서 메리츠화재와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은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을 30세에서 35세로 확대했다. 담보나 심사도 기존보다 새로운 담보를 확대하고 인수 심사에서도 까다로운 심사를 낮췄다.
현대해상·삼성화재 2030 전용 건강보험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는 2030 세대를 겨냥한 2030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전용 건강 상품을 선보였다.삼성화재는 지난 2월 30대 전용 상품 '내돈내삼'을 출시했다. '내돈내삼'은 '내 돈으로 직접 가입하는 내 삼성화재 건강보험'이라는 의미로 합리적인 보험 가입을 원하는 30대 고객을 위한 건강보험이다.
60세 시점부터 가입금액의 2배를 보상하는 체증 구조도 선보였다. 소득보장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은퇴 시점 이후로 보상을 강화한 것이다. 새로운 체증 구조는 ▲암(유사암제외) 진단비 ▲뇌혈관질환 진단비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 3가지 특약에 적용된다.
입원 후 통원일당도 신설했다. 질병 또는 상해로 3일 이상 입원 치료 후 180일 이내에 병원에 통원해 치료받는 경우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하루 최대 3만원까지 20일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어린이보험 강자인 현대해상도 2030세대 전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30세대에 특화하여 가성비를 높인‘#굿앤굿2030종합보험’은 가성비를 중시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세대 특성에 맞게 보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3대질환(암,뇌,심장) 등 중대질병과 같은 핵심 보장 위주로 가입할 수 있고, 운전자 관련 보장 및 배상책임 담보 등을 추가하여 종합적인 형태도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출시한 ‘항암방사선약물치료후5대질병진단’, ‘중증질환(중복암)산정특례대상’ 등 암 관련 새로운 보장이 탑재되어 있으며, 남성형/여성형 종형에 따라 맞춤 가입도 가능하다.
이 상품 가입자는 현대해상 헬스케어 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건강관리 방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일정 조건 충족하면 온라인 홈트레이닝 무료 1개월 수강권을 제공한다.
20세부터 최대 4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80/90/100세, 납입기간은 10/15/20/25/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25세기준 남자 약 5만원, 여자 약 4만원 수준으로 동일한 담보로 구성한 성인보험 보다 10% 이상 저렴하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을 통해 2030 세대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보험료로 각종 위험을 대비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각 세대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2030세대인 만큼, 가성비 높은 상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악사손보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도 가성비 담보로 MZ세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후 약 1년 만에 상품 가입자가 약 270% 증가했다.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의 신규 가입률이 약 1년 만에 약 2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본인이 원하거나 본인에게 필요한 것을 직접 선택해 주체적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MZ세대의 니즈를 정확하게 반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은 질병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부터 상해와 관련한 운전자, 의료, 통합 등 6가지 플랜에 총 113개 담보를 하나로 모은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대수명 증가 및 생애주기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보험이다. 질병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등은 물론 상해와 관련한 운전자, 의료, 통합 등 6가지 플랜에 총 112개 담보를 하나의 상품에 모았다. 가입자가 꼭 필요한 부분만을 선택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은 주계약에 해당하는 일반상해80%이상 후유장해 담보를 포함해 암 진단금 및 생활자금까지 설계 가능하도록 질병진단도 보장하고 있다.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당뇨병은 물론 양성뇌종양, 말기간경화, 말기폐질환 진단금 등도 추가 탑재했으며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진단 시 생활자금 담보를 통해 생활비 보장이 가능하다.
특약 가입 시 1~8종 수술(시술포함)과 발병률이 높은 5대질환수술(관혈/비관혈) 등에 해당하는 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비를 지급하고, 입원비 및 응급실내원비 등의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와 함께 상해사망, 후유장해, 일반상해 50%이상후유장해 보장 및 골절진단의료비, 일반상해수술, 상해간병인지원입원일당과 일반상해 입원일당부터 상급종합병원 입원일당 등 상해사고 발생 시에도 든든하게 보장할 예정이다.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은 만 18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최초 가입 후 10년마다 자동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어른이'35세까지…KB손보 등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 확대
대표적인 2030을 위한 어린이보험도 35세까지 늘어나면서 일반 상품보다 보장을 높게 가격은 저렴한 '어른이 보험' 활용 폭도 넓어졌다.KB손해보험은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 가입 연령은 지난 3월 30세에서 35세로 확대했다.
자녀보험은 일반적으로 종합형 건강보험 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과 납입면제 등에서 혜택이 크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자녀보험 가입연령 확대로 경제 활동을 시작하게 되어 보험 가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저렴한 보험료로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은 기존 신체 및 마음건강 보장에 더해 자녀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자녀가 올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성장’ 관련 보장을 추가했다. ‘성조숙증 진단·치료’ 및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와 같은 교우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체성장’ 보장과 ‘언어 및 행동 발달장애’ 등 정서적 부분에 대한 ‘마음성장’ 보장을 탑재해 자녀의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장체계를 재구성했다.
추가로 자녀에게 많이 발생하는 수두, 수족구, 노로·로타바이러스 등 9대 전염병에 대한 진단비를 탑재했고, 내향성 손발톱이나 십자인대 수술과 같이 자녀가 성장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특약도 신설했다. 또한 손보업계 최초로 뇌졸중 전조질환 증상인 ‘일과성 뇌허혈 발작’과 암 전조질환인 ‘골·관절 연골 양성종양’, ‘중이·호흡계·흉곽내기관 양성종양’ 등의 진단비를 탑재해 중대한 질병의 발병 이전 예방 관점 보장도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신상품은 중대사고 발생 시 향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 보험료를 면제해주는 납입면제를 업계 최대인 총 11개로 확대했다.
발생 확률이 높은 암·뇌혈관·허혈성 심질환 진단 및 상해·질병 50% 후유장해는 물론이고, 손보업계 최초로 ‘외상성 특정 뇌출혈’, ‘외상성 특정 장기손상’에 대한 납입면제도 추가하여 뇌와 심장의 상해 및 질병 위험 모두 납입면제를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양성 뇌종양’, ‘중대한 재생 불량성 빈혈’, ‘만성 당뇨 합병증’, ‘중대한 화상 및 부식 진단’ 시에도 납입면제를 추가해 보다 큰 어려움에 처한 고객을 배려하고자 했다.
신덕만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는 35세까지 가입연령을 확대해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까지도 자녀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됐다”라며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밝혔다.
'어른이보험'은 35세로 연령이 확대되면서 35세에 맞는 특약이 추가돼 가성비가 일반 종합 보험보다는 높다.
롯데손해보험 '토닥토닥 자녀보험'오 3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가입 시 만기를 100세까지 선택해 보장받을 수 있고, 질병 담보의 감액기간이 존재하지 않아 가입 즉시 보장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DB손해보험 '아이러브플러스건강보험'은 35세까지 가입 연령이 확대되면서 소액암 관련 보장이 확대됐다. 메리츠화재 '내맘같은 어린이보험도 35세로 가입연령이 확대되면서 전이암 진단비 관련 특약이 신설됐다.
성인용 보험은 면책 기간이 있는 반면 어린이보험은 가입 즉시 보장이 대부분 이뤄져 만 35세라면 고려할 만 하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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