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21일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 신한자산운용(대표 김희송‧조재민),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 등 3곳이 발행한 ETF 4종목을 25일에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할 예정이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명품TOP10 STOXX’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대표 베르나르 아르노), 페라리(Ferrari‧대표 베네데토 비그나) 등 유럽을 대표하는 명품(Luxury) 제품 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ETF다.
국내외 명품 관련 ETF가 많지 않은 가운데 이 ETF는 유럽 소재 명품 제품 기업에만 한정해 투자 대상을 차별화했다. 가격 비탄력적 특성과 소비력을 갖춘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등장, 중국 중산층 성장 등으로 명품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주목한 것이다.
이어서 ‘SOL 2차전지소부장Fn’은 2차 전지 관련 완성품 업체를 제외하고 2차 전지 소재‧부품‧장비 업체에 투자하는 ETF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성장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2차 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국내 소‧부‧장 업체가 투자 대상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의 무위험 지표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환 노출 전략으로 투자하는 합성형 ETF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을 상장했다. SOFR은 미국 국채 담보의 1일 물 환매조건부채권(RP‧Repurchase agreement)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 중앙값이다. 뉴욕 연방 준비은행(FED‧Federal Reserve System)이 매일 발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운용 비용, 구성 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 성과와 운용 성과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초지수 등 고유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 노출 ETF는 특성상 ETF 편입 자산에 대한 별도의 환 헤지(Hedge‧위험회피)를 하지 않으므로 향후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합성 ETF는 거래 상대방과의 장외 파생상품 계약을 이용해 상품을 운용하기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총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 비용, 회계감사 비용 등의 기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고자 매일의 납부 자산 구성내역(PDF)을 ‘체크’(CHECK) 단말기, 거래소‧자산운용사 ETF 누리집에 제공할 계획이다. 상품 설명과 투자위험 등 해당 상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전자공시시스템의 투자설명서 등을 참고하면 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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