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부안갯벌는 다양한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지이자 철새 이동의 핵심 기착지로, 지난 ’10년 2월에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곳이다. 특히, 부안갯벌은 철새를 위한 최적의 생태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배후지역인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은 철새들의 안식처로 적합하다.
이에 부안군과 함께 람사르습지의 우수한 생태환경과 연계한 생물 다양성 증대를 위해 철새서식지 복원사업을 계획하고, 지난해 10월, 환경부에 사업계획을 제출했으며 올해 1월, 최종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지역상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대상지는 람사르습지(고창·부안갯벌) 배후지역인 줄포만갯벌생태공원 내 약 16,000㎡ 규모이며, 주요 목표종은 도요과 및 물떼새과 철새이다. 이곳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검은머리물떼새 등의 철새들이 갯벌에서 먹이활동 후 휴식하거나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한편, LH와 부안군은 18일 철새서식지 복원사업 기공식을 실시했다. 기공식에는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 권익현 부안군수, 설구호 한국생태복원협회장, 유영걸 남해종합개발 총괄사장, 줄포초등학교 학생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어린 꿈나무들이 우리나라를 찾는 다양한 철새들의 종류와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배우고, ‘흰나비 놓아주기’ 등 체험을 통해 서로 어울려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가슴에 담는 생동감 있는 현장 학습도 진행됐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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