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주택정비사업이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폭 6m 이상 도로로 둘러싸인 구역)에서 종전의 가로와 기반시설(도로‧공원 등)을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을 말한다.
그러나 기금 예산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한정된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초기사업비, 이주자금을 기금융자 대상으로 하고 건설자금은 민간재원을 활용하되 정책자금과의 금리차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게 되었다.
효과적인 제도 시행을 위해 HUG는 기금수탁은행인 우리은행과 4월 14일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비 위탁융자 이차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오는 17일부터 HUG의 대출보증을 받은 사업시행자에게 우리은행이 저리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금을 통한 이주자금 융자 시 기존에는 조합의 종전자산에 근저당권 설정만 허용되었으나 ‘담보신탁’ 방식이 신규로 추가되었다. 고객의 담보제공 방식 선택권이 확대되고 비용 또한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차보전 대출 상담 및 신청은 17일부터 관할 HUG 주택도시금융센터를 통해 개시된다. 융자 실행에 관한 약정 체결을 위한 우리은행 최초 1회 방문을 제외하고, 서류제출부터 심사 등 주요 절차는 모두 HUG 센터에서 총괄하여 고객 편의성이 더욱 제고될 것으로 HUG는 기대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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