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환경부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테이프를 ‘라씨엔토’ 등 현대홈쇼핑 패션 자체 브랜드(PB) 및 단독 판매 브랜드 물량 100만개 상품 포장에 우선 도입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연간 약 2000만개에 달하는 현대홈쇼핑 전체 배송 물량에 순차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임태윤 현대홈쇼핑 고객만족담당 상무는 “연간 현대홈쇼핑 물량 포장에 쓰이는 테이프를 이어 붙이면 1만 6200㎞에 달한다”며 “향후 전면 도입 시 축구장 8개를 덮을 수 있는 면적의 일반 테이프 폐기물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ESG 브랜드인 ‘리그린(Re.Green)‧위드림(We.Dream)’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친환경 관련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앞서 유통업계 최초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전개해 2019년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 저탄소생활실천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고객으로부터 입지 않는 옷을 수거해 선별 및 세척 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기부하는 글로벌 캠페인도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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