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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신용호 창립자 이어 '세계 보험 명예의 전당' 수상 영예

기사입력 : 2023-03-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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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부자(父子) 헌액 진기록

교보생명은 세계보험협회(IIS, International Insurance Society)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Insurance Hall of Fame Laureate)'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교보생명이미지 확대보기
교보생명은 세계보험협회(IIS, International Insurance Society)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Insurance Hall of Fame Laureate)'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교보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이 신용호 창립자에 이어 '세계 보험 명예의 전당'을 수상했다.

교보생명은 세계보험협회(IIS, International Insurance Society)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Insurance Hall of Fame Laureate)'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1996년 명예의 전당에 오른 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에 이은 수상으로,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로 1,2세대 부자(父子) 기업인이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은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1957년 제정됐다. 매년 IIS 임원회의에서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에게는 노벨상 수상자를 칭할 때 사용하는 '로리어트(Laureate)'라는 칭호가 주어지고, 공적과 경영철학이 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보존된다.

이번 수상으로 신 의장은 보험 명예의 전당 66년 역사상 최초로 대를 이은 헌액자가 됐다. 그의 부친인 신용호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해 한국 생명보험 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을 이끌고, '국민서점' 교보문고 설립을 통해 국민교육진흥을 구현한 공로로 IIS로부터 1983년 '세계보험대상'과 1996년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쉬 란다우(Josh Landau) IIS 대표는 "신창재 대표이사는 변화혁신과 통찰적 리더십, 사람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 명예의 전당'의 정신을 구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임스 비커스(James Vickers) IIS 아너스 프로그램 의장은 "신창재 대표이사의 이해관계자 경영을 통해 교보생명은 대한민국의 가장 성공적인 보험사로 성장했고, ESG 및 지속가능 이니셔티브의 선두주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여 년간 한국 생명보험 산업을 이끌어온 신 의장은 생명 탄생을 돕는 의대 교수에서 생명보험사 CEO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 속에서도 변화혁신을 통한 내실성장을 주도함으로써 장수기업의 토대를 탄탄히 다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IIS는 "신 의장은 전사적 변화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만족 향상, 재무안정성 제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사업모델을 양적성장 중심에서 질적성장 중심으로 변화시켰다"고 호평했다.

신 의장은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보험, 교보문고를 통해 선대부터 이어온 국민교육에 대한 신념과 인본주의적 기업문화는 그의 경영철학의 뿌리가 됐다. 또한 서울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로 시험관 아기 프로그램을 연구하며 생명의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깨달았던 경험은 사람중심 경영, 인간존중 경영을 추구하는 밑거름이 됐다.

신 의장은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모두를 비즈니스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는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IIS는 "신 의장은 의사 출신 기업인으로,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바탕으로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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