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비즈니스플랫폼(대표이사 최정환)은 NICE그룹의 금융 인프라와 평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투업 시장에 진입했다. 이들은 자금이 필요한 중소사업자와 투자자를 연결해 주고 국내 기업 정보를 제공한다. 신뢰도 높은 ‘통합기업정보 플랫폼’이 되겠다던 회사는 어느새 누적 대출금 7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온투업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 규모 성장시킨 대출 서비스
NICE비즈니스플랫폼은 2019년 8월 NICEabc(나이스abc)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돌입했다. 2020년 2월 NICE그룹 지주사인 나이스홀딩스로부터 자금 20억원을 수혈받았다. 초반에는 전자어음 할인 상품만 취급하다 2020년 11월 IBK기업은행과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고 매출채권 선정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했다.
2021년 7월 금융위원회에 온투업자로 정식 등록한 후 사업에 탄력을 붙여 기업 구매자금 대출과 물류 매출 채권 대출, NICE B2B PAY, 미래 매출채권 대출 서비스를 속속들이 출시했다.
현재 NICE비즈니스플랫폼의 주요 서비스는 ▲매출채권 유동화 ▲기업 구매자금 대출 ▲NICE B2B PAY ▲미래 매출채권 대출 4가지다.
구매자금 대출은 일종의 기업 마이너스 통장이다. 기업에게 중저금리 이율로 구매자금 목적의 대출을 제공한다. 자체적인 리스크와 신용평가모델에 기반한 심사를 거쳐 기존 금융기관과는 별도의 여신 한도를 추가로 제공한다. 약정 한도 미사용 시에도 지불해야 하는 ‘한도 미사용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미래 매출채권 대출은 카드매출 가맹점 중 신용도가 우수한 가맹점 또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미래 발생할 매출액을 예측해 이를 담보로 대출을 내주는 것을 말한다.
NICE비즈니스플랫폼은 현재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B2B BNPL(선구매·후지불, Buy Now Pay Later) 상품을 론칭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진출 기회도 모색 중이다.
NICE비즈니스플랫폼 관계자는 “중소기업에는 빠르고 안정적인 저금리 대출처를, 투자자에게는 안전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투자처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금융 플랫폼 시장에 활기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지원 넘어 가치정보 유통하고파
All Business Connected, 모든 비즈니스를 이어주는 게 NICE비즈니스플랫폼의 최종 목표다. 안전한 투자 기회 창출과 기업 자금 운용 지원을 넘어, 기업의 무형 자산과 미래 가치 정보까지 유통할 수 있는 통합기업정보 플랫폼이 되겠다는 각오다. 최정환 NICE비즈니스플랫폼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모든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이를 통해 기존 제도권 금융에서 실현하기 어려웠던 ‘모든 참여자가 행복한 금융’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소기업에 혁신적인 지원을 이끌어 냄으로써 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ICE비즈니스플랫폼은 현재 NICE그룹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용평가모형으로 세부적인 재무지표부터 업체 간 거래 관계, 임직원 수 등 비재무·동태 정보까지 다각적으로 심사·평가해 정밀한 리스크를 책정하고 있다.
24시간 비대면 서비스도 제공한다. 긴급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보다 합리적이고 간편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공인인증서 인증만으로도 대출 가능 여부 확인과 즉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단 주말과 영업시간 이후에는 신청 및 조회만 할 수 있다.
NICE비즈니스플랫폼은 앞으로 단순 기업 정보 조회뿐 아니라 기업의 현황과 정성적인 평가 요소를 포함한 정보의 흐름을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기업에는 꼭 필요한 기업 정보 데이터를,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 간 다양한 정보를 연결해 중소기업의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사회적 순기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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