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KDB생명 대표이사에 임승태닫기임승태광고보고 기사보기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만큼 금융 전문가를 대표이사에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임승태 전 사무처장은 KT 사외이사 후보에도 오른 만큼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임승태 전 금융위 사무처장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임승태 대표이사 내정자는 1955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석사, 중앙대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금융정책심의관,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승태 전 사무처장은 윤 대통령 대선 후보 캠프에서 상임경제특보를 맡기도 했다.
KDB생명 대표이사에 변화를 준 건 조속한 매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KDB생명은 JC파트너스에 매각됐다가 JC파트너스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통과되지 못하면서 다시 시장에 나오게 됐다. 최근 매각을 앞두고 체질개선을 위해 김희태 전 우리아비바생명 대표를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KDB생명은 30일 주주총회에서 임승태 내정자 대표이사 선임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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