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VC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탈협회는 벤처투자협회로 사명 변경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명을 변경해 벤처투자 회원 저변을 넓히고 다양한 벤처투자 주체들의 의견, 통계를 취합해 정부 정책 건의 사항, 업계 발전 방향 등을 재정립한다는 취지다. 총회 개최 후 회원사 승인을 받아야하는 작업인 만큼 두 달 가량 사명변경까지 두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명 변경은 윤건수 회장이 취임 당시 제시한 협회 발전을 위한 7가지 핵심과제 중 하나다. 윤 회장은 당시 7가지 핵심과제로 ▲한국벤처투자협회로 명칭 변경 ▲벤처투자재원 확대 방안 마련 ▲회수시장 활성화 ▲회원사 대표 대상 기술세미나 제공 ▲협회-회원사 소통 강화 채널 신설 ▲회장단중심의 분과위원회 신설 ▲사무국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한 회원사 서비스 질 개선을 임기 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벤처캐피탈협회가 이번에 벤처투자협회로 명칭이 변경되면 두번째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벤처캐피탈협회 전신은 한국투자회사협회로 1989년 12월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후 1997년 한국벤처캐피탈협회로 사명을 변경한 뒤 27년째 벤처캐피탈협회 사명을 유지하고 있다.
정회원사는 182개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특별회원은 11개사가 가입되어 있다. 11개사에는 KDB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농헙정책보험금융원, 신용보증기금,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JKL파트너스, 주식회사 요즈마그룹코리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GS홈쇼핑, 케이티앤지 등이 있다.
업계에서는 사명 변경 이후에 벤처캐피탈협회가 벤처투자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 저변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회장은 "형식적인 행사보다 실질적으로 회원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달에 한번 정도 기술세미나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챗GPT처럼 성장하는 산업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중요한 만큼 성장하고 있는 산업 기술에 대해 세미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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