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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유플러스, 3월 한 달 데이터 30GB 무료 제공…“통신비 부담 완화”

기사입력 : 2023-02-15 15:31

(최종수정 2023-02-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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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 3월 한 달 30GB 무료 제공
LG유플러스, 데이터 기본 제공량의 두 배 추가 제공

SK텔레콤 T타워.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T타워. 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과 KT(대표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3월 한 달간 고객들에게 데이터를 무료로 추가 제공한다. 경제가 어려운 만큼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만 19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30GB를 무료 제공한다. 만 19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 고객 2000만명은 특별한 신청 절차 없이 30GB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사용 중이라면 3월에는 40GB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데이터 제공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도 서비스 품질에 이상이 없도록 ‘트래픽 전담반’을 구성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하에서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무료 데이터 제공을 결정했다”며, “SKT는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 친화적인 상품/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 광화문 사옥. 사진=나선혜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KT 광화문 사옥. 사진=나선혜 기자
KT도 내달 무료 모바일 (3G, LTE, 5G) 데이터 30GB를 제공하기로 했다.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만 19세 이상 개인 고객이라면(2월 28일 기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3월 1일에 무료 데이터 30GB가 자동으로 제공된다.

KT는 데이터 무료제공 프로모션 대상 고객에게 2월 28일 이전에 문자를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제공되는 무료 데이터는 2023년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이용 시 무료 데이터가 자동으로 먼저 소진된다. 무료 데이터를 다 쓴 경우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가 차감된다. 데이터 이용에 대한 상세 내용은 KT 홈페이지 또는 마이케이티앱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KT는 “물가와 금리 인상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고객에게 응원과 감사를 전하기 위해 이동전화(3G, LTE, 5G) 데이터 무료제공 프로모션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두 회사와 다른 형태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요금제에 포함된 데이터 기본량과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주는 형태다.

예를 들어, 매월 31GB의 기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5G 심플+’ 요금제 가입자는 3월 한달 간 31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받아 총 62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데이터가 충분한 '5G/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나 100GB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스탠다드’, 매일 데이터를 제공하는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69‘요금제 가입 고객은 태블릿PC 등 세컨드 디바이스에서 나눠쓸 수 있는 테더링 데이터를 기본 제공량만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5G시그니처’ 요금제를 사용 중인 고객은 기본 제공되는 테더링 데이터인 60GB에 추가로 60GB를 더해 총 120GB를 테더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추가 데이터는 3월 2일부터 31일까지 문자메시지(MMS)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되는 URL에 접속한 뒤 등록할 수 있다. 추가된 데이터는 3월 한달 간 사용할 수 있다. 이월은 안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고객들의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3사가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 기조에 따른 대책으로 보인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전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형태를 유지하는 정부의 특허사업”이라며 “어려운 서민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노력과 함께 업계에서도 물가 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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