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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보험업계 디지털중심 새로운 100년 도약 총력 지원"

기사입력 : 2023-02-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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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연계 융합·인슈어테크 디지털 전환
타기관 비금융 데이터 결합 통한 마케팅 지원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14일 오전11시50분 여의도 홍보석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보험개발원 주요 추진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보험개발원이미지 확대보기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14일 오전11시50분 여의도 홍보석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보험개발원 주요 추진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보험개발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보험업계 '디지털 중심 새로운 100년' 도약을 위해 총력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14일 오전11시50분 여의도 홍보석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창언 원장은 “대내외 복합위기에 직면한 보험산업이 새롭게 대도약하여 인지(人紙)산업 중심의 과거 100년에서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100년으로 급변하고 있는 보험 패러다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라며 “과거 정형화된 데이터 기반 중심에서 보험 빅데이터(Big Data) 중심의 디지털 혁신(DX :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미래 기술변화를 마케팅, 상품개발, 판매채널, 언더라이팅 등 보험산업 전반에 접목하여 혁신의 동력으로 삼아 보험산업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 원장은 5가지 주요 보험개발원 추진 사업으로 ▲빅데이터 연계․융합, 인슈어테크를 통한 디지털 대전환 대응▲재난안전의무보험 종합정보시스템(재난배상 등 61종), 자동차수리비온라인서비스(AOS) 플랫폼 등 보험산업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 추진 ▲신회계·감독제도(IFRS17, K-ICS) 시행에 따라 보험사의 건전 경영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종합 컨설팅 서비스 제공 ▲고령사회 대응 유병자보험 및 연금․간병보험, 반려동물보험 등 신시장 확대 지원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진료량, 경미사고 부상자 임상진료지침 등 모럴해저드 관리 강화를 제시했다.

허창언 원장은 빅데이터, 인슈어테크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시대로 전환하는 보험산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보험개발원이 보유하고 있는 보험 정보와 타 기관의 금융·비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해 '상품개발·고객관리·채널분석'의 새로운 마케팅 포인트를 제시할 계획"이라며 "데이터의 제공·결합·활용, AI·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의 보험산업 적용가능성을 모색하고, 관련 제도·규제를 검토하여 시장 현안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 신기술 확산, 기후 위기 등 환경변화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여 디지털 중심의 보험시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허창언 원장은 "미래 신모빌리티 시장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동향 조사 및 상품 개발을 지원하겠다"라며 "IoT 기술을 활용한 이용량연계형보험(UBI), 지수형(parametric) 날씨보장보험, 친환경 배터리 관련 산업의 리스크 분석과 상품개발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허창언 원장은 인슈어테크팀, 모빌리티지원팀, AOS혁신팀 등 3개팀을 신설했다.

보험가입에서부터 손해사정까지 보험산업 업무 전반의 효율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19개 부처(산하기관)가 각각 관리하고 있는 61종의 재난안전의무보험에 대해 가입의무가 있는 사업자 정보부터 보험가입내역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재난안전의무보험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AOS플랫폼 이용해 보험사 손해사정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 원장은 "보험사 간 자동연동, 과실비율 협의 등 자동차사고 과실협의 업무를 AOS 플랫폼에 기반 디지털화할 예정"이라며 "AI견적 서비스를 정비공장과 소비자에게도 제공하여 손상 차량 사진을 촬영하거나 손상부위를 선택하면 추정 수리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상처리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허창언 원장은 IFRS17, K-ICS 도입에 맞춰 보험사의 건전 경영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종합 컨설팅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허 원장은 "IFRS17과 K-ICS가 시행됨에 따라, 보험산업의 안정적인 재무변동성과 원활한 제도 안착을 위해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자사의 자체 위험 및 지급여력 평가 체제(ORSA)에 대한 제3자 검증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리스크평가 모형에 대한 적정성 검증 프로그램을 고도화함으로써 개별 보험사에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FRS17, K-ICS 지원이 중요한 만큼 시나리오 관련 포럼 개최 등으로 연착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허창언 원장은 "책임준비금 외부검증이 의무화됨에 따라 장래 보험금 지급을 위해 적립하는 책임준비금의 검증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보험개발원이 개발한 경제적 시나리오 생성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보험사에 직접 찾아가 사용현황을 점검 후 개선·보완해 주는 현장방문 서비스와 경제적 시나리오 산출 관련 포럼 개최를 통해 해외시장 동향과 금리시나리오 산출방법에 대한 전문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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