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14일 오전11시50분 여의도 홍보석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원장은 5가지 주요 보험개발원 추진 사업으로 ▲빅데이터 연계․융합, 인슈어테크를 통한 디지털 대전환 대응▲재난안전의무보험 종합정보시스템(재난배상 등 61종), 자동차수리비온라인서비스(AOS) 플랫폼 등 보험산업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 추진 ▲신회계·감독제도(IFRS17, K-ICS) 시행에 따라 보험사의 건전 경영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종합 컨설팅 서비스 제공 ▲고령사회 대응 유병자보험 및 연금․간병보험, 반려동물보험 등 신시장 확대 지원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진료량, 경미사고 부상자 임상진료지침 등 모럴해저드 관리 강화를 제시했다.
허창언 원장은 빅데이터, 인슈어테크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시대로 전환하는 보험산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신기술 확산, 기후 위기 등 환경변화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여 디지털 중심의 보험시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허창언 원장은 "미래 신모빌리티 시장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동향 조사 및 상품 개발을 지원하겠다"라며 "IoT 기술을 활용한 이용량연계형보험(UBI), 지수형(parametric) 날씨보장보험, 친환경 배터리 관련 산업의 리스크 분석과 상품개발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험가입에서부터 손해사정까지 보험산업 업무 전반의 효율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19개 부처(산하기관)가 각각 관리하고 있는 61종의 재난안전의무보험에 대해 가입의무가 있는 사업자 정보부터 보험가입내역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재난안전의무보험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AOS플랫폼 이용해 보험사 손해사정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 원장은 "보험사 간 자동연동, 과실비율 협의 등 자동차사고 과실협의 업무를 AOS 플랫폼에 기반 디지털화할 예정"이라며 "AI견적 서비스를 정비공장과 소비자에게도 제공하여 손상 차량 사진을 촬영하거나 손상부위를 선택하면 추정 수리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상처리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허창언 원장은 IFRS17, K-ICS 도입에 맞춰 보험사의 건전 경영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종합 컨설팅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허 원장은 "IFRS17과 K-ICS가 시행됨에 따라, 보험산업의 안정적인 재무변동성과 원활한 제도 안착을 위해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자사의 자체 위험 및 지급여력 평가 체제(ORSA)에 대한 제3자 검증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리스크평가 모형에 대한 적정성 검증 프로그램을 고도화함으로써 개별 보험사에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FRS17, K-ICS 지원이 중요한 만큼 시나리오 관련 포럼 개최 등으로 연착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허창언 원장은 "책임준비금 외부검증이 의무화됨에 따라 장래 보험금 지급을 위해 적립하는 책임준비금의 검증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보험개발원이 개발한 경제적 시나리오 생성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보험사에 직접 찾아가 사용현황을 점검 후 개선·보완해 주는 현장방문 서비스와 경제적 시나리오 산출 관련 포럼 개최를 통해 해외시장 동향과 금리시나리오 산출방법에 대한 전문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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