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발표하지 않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낮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실적이 반등하고 내년엔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26일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위지윅스튜디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후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분기별 영업적자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준으로 ▲1분기 93억원 ▲2분기 49억원 ▲3분기 1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적자는 10억원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512억원, 영업비용은 7% 줄어든 522억원으로 추정된다.
오강호 연구원은 이러한 회복세에 관해 “4분기 시각 특수효과(VFX‧Visual FX) 수요 확대로 별도 기준 흑자전환도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이후 영화, 드라마 부문 제작 확대가 실적 회복을 견인 중”이라 설명했다.
사업별 매출액은 △콘텐츠(Contents‧제작물) 277억원(-26%) △VFX‧뉴미디어 111억원(+71%) △전시 대행 122억원(+16%)이 전망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는 자회사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대표 박인규닫기

지적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 사업의 경우, 자체 IP를 추가해 한국형(K)-콘텐츠 수요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수혜가 드러날 거라 기대했다. 전시‧광고 부문 또한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솔루션 인프라(Infrastructure‧사회적 생산 기반)를 도입하면서 서비스가 확대되는 시기를 맞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 밖에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 세계)와 공연 등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도 재개될 전망이다. 올해 전시 대행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53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2023년 실적 반등을 시작으로 2024년 작품 수 확대, 신사업 포트폴리오 등 실적 성장 원년을 맞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

오강호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2만9000원이다. 내년 예상 주당 순이익(EPS‧Earning Per Share) 1152원에 목표 주가수익률(Target P/E) 25배를 적용해 산출한 값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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