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발표하지 않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낮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실적이 반등하고 내년엔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실제로 분기별 영업적자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준으로 ▲1분기 93억원 ▲2분기 49억원 ▲3분기 1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적자는 10억원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512억원, 영업비용은 7% 줄어든 522억원으로 추정된다.
오강호 연구원은 이러한 회복세에 관해 “4분기 시각 특수효과(VFX‧Visual FX) 수요 확대로 별도 기준 흑자전환도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이후 영화, 드라마 부문 제작 확대가 실적 회복을 견인 중”이라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는 자회사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대표 박인규닫기박인규기사 모아보기) 신작인 <회계법인> <신병2>를 중심으로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 제작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작품 수 확대로 인한 VFX 수주도 긍정적”이라 평했다. 그러면서 “2023년 콘텐츠 및 VFX 매출액은 각각 34%, 32% 늘어난 1337억원과 386억원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2275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흑자 전환한다고 전망했다. 작년 하반기 방영된 작품 매출 인식도 눈에 띄게 나타날 것이라 봤다. 콘텐츠 및 영상 제작 중심에서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전략) 다변화도 긍정적이라 분석했다.
지적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 사업의 경우, 자체 IP를 추가해 한국형(K)-콘텐츠 수요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수혜가 드러날 거라 기대했다. 전시‧광고 부문 또한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솔루션 인프라(Infrastructure‧사회적 생산 기반)를 도입하면서 서비스가 확대되는 시기를 맞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 밖에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 세계)와 공연 등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도 재개될 전망이다. 올해 전시 대행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53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2023년 실적 반등을 시작으로 2024년 작품 수 확대, 신사업 포트폴리오 등 실적 성장 원년을 맞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에 따르면 위지윅스튜디오는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거래 시장 ‘코스닥’(KOSDAQ)에서 전 거래일(1만8800원) 대비 0.85%(160원) 하락한 1만864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오강호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2만9000원이다. 내년 예상 주당 순이익(EPS‧Earning Per Share) 1152원에 목표 주가수익률(Target P/E) 25배를 적용해 산출한 값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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