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월 정기 변경에서 MSCI 한국 지수에 카카오페이 편입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증권가는 편출 종목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이 모두 기준점을 상회한다"며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수 수요는 1000억원 내외로,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유입 비율 약 175% 정도의 인덱스 효과를 기대한다"고 제시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편입 가능성은 'High', 한화에어로페이스는 'Mid',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ow'"라고 제시했다.
고 연구원은 "종목 편출은 없거나 에스원 편출 가능성이 'Mid', 셀트리온제약, 제일기획(Low)도 감안이 필요하다"며 "편출 종목 후보군은 광범위하게 설정해 비중축소 발표 후 지수잔류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게 합리적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2월 리뷰에서는 카카오페이가 편입되며 825억원 규모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스탠다드 지수로 상향 편입 가능성은 낮고, 이번 리뷰에서는 제외될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없다"고 전망했다.
메리츠 삼형제 합병에 따라 MSCI 지수 내 메리츠화재는 거래정지일(1월 30일) 지수에서 제외되고, 메리츠금융지주가 대신 편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수 추종 패시브 자금은 1월 27일 종가 부근에서 유입 예정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거래정지일(4월 3일)에 지수에서 제외가 예상되며, 메리츠증권 제외에 따른 다른 종목 편입은 없다.
리뷰 발표일은 한국시간으로 2월 10일, 지수 발효일은 3월 1일이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2월 28일 종가 부근에서 종목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
MSCI EM 및 한국 포함 지수를 추종하는 전체 패시브 펀드 AUM(운용잔고) 규모는 약 4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노 연구원은 "MSCI 정기변경 인덱스 효과는 MSCI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글로벌 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등 패시브 수급에 의해 나타난다"며 "MSCI 지수 변경 이벤트를 활용하는 투자자들은 편출입 종목을 미리 예상하여 포트폴리오 선조정에 나선다"고 말했다.
MSCI는 2023년 2월 리뷰부터 분기별 종합 지수 리뷰를 시행한다. 2월, 5월, 8월, 11월 모두 동일한 규칙에 따라 분기별 종합 지수 리뷰를 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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