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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최고의 품격 갖춘 조직 위해 1인치 경쟁력 만들어야"

기사입력 : 2022-12-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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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5000억원 돌파·질적 성장·가장 품격있는 증권사 도약' 키워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한양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한양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임재택닫기임재택기사 모아보기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29일 2023년 신년사에서 "한양이 최고의 품격을 갖춘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1인치 경쟁력, 즉 '우리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 키워드를 ▲자기자본 5000억원 돌파 ▲목표치를 상회하는 질적 성장 ▲가장 품격있는 증권사로의 도약으로 정의했다.

임재택 대표는 "품격을 결정하는 것은 두 가지로, 하나는 특별함이요, 다른 하나는 도덕성"이라며 "대한민국 자본시장에서 가장 도덕성이 높은 증권사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아울러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의 축복과 행운이 같이하길 소망합니다. 매해가 제각각 특별한 의미를 갖지만 유독 계묘년은 우리 한양증권에게 여러모로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60여년 간 그려왔던 성장커브에 다음과 같은 중대한 변곡점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첫째, 자기자본 5,000억을 돌파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여기서 되짚고 싶은 부분은 자기자본이 2,000억이 되는데 걸린 시간의 12분의 1도 안되는 시간 사이에 자기자본이 배증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놀라운 성장속도입니다. 자기자본 5,000억이 되면 조종간을 잡은 CEO의 손에 전달되는 느낌도 달라진다 하였습니다. 한결 묵직한 핸들감이 생겨날 듯합니다. 그리고 자본력이 커지면서 생겨나는 스노우볼 이펙트도 기대하게 됩니다. 4년여 전에 비해 동일한 노력으로 3-4배의 파이 증가속도를 보이게 될 것입니다. CEO로서 저는 다음과 같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 우리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작년에 응축된 에너지가 크게 발산되는 국면을 맞이할 것입니다. 스노우볼 이펙트까지 가세가 된다면 폭발력은 대단할 것이 분명합니다.

둘째, 질적 성장이 기대됩니다. 우리는 2021년 폭발적 성장을 기록하며 업계를 놀라게 한 적이 있습니다. <어메이징 한양>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무서운 저력을 뽐낸 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Cash Cow 역할을 해온 트레이딩 섹터와 부동산 PF섹터의 경쟁력과 조직력도 일층 강화될 것이 확실시 됩니다. 여기에 전통 IB섹터도 힘을 보탠다고 생각하면 2023년에는 목표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셋째, 한양증권의 품격이 또 한 단계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2022년 신년사에서 저는 품격 있는, 제대로 격을 갖춘 조직으로의 성장을 갈파한 바 있습니다. 품격을 결정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특별함이요, 다른 하나는 도덕성입니다. 따라서 우리 한양이 최고의 품격을 갖춘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1인치 경쟁력, 즉 <우리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울러 한양증권이 대한민국 자본시장에서 가장 도덕성이 높은 증권사로 도약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시간을 12달 단위로 나눠 새해(new round)를 시작하도록 만든 인간의 지혜는 놀랍습니다. 힘들고 어렵던 시간도 한 번 마침표를 찍어주면 새로운 마음으로 또 한 해를 시작하게 되니 말입니다. 분명 시장의 흐름, 경제의 기류는 작년과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위기의 파고도 다 가라앉지 않았고, 우리가 걷는 길도 자칫 발을 헛디디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는 험로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연속선상에 있는 오늘임에도 우리의 마음가짐과 기대, 활력치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우리 한양증권은 2023년의 난기류와 위기, 거친 험로를 헤쳐나갈 고도의 집중력 또한 갖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계묘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한양증권이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힘차게 질주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새해 우리를 승리의 길로 이끌 2023년 slogan을 함께 외쳐봅니다. “Dynamic 한양!! 달리는 한양!!”

감사합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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