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현대카드(대표이사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가 혁신적인 상품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자사만의 독창성을 내세우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디지털 역량 강화로 신성장 동력 마련
현대카드는 1995년 6월 다이너스클럽코리아로 신용카드업 인가를 받아 영업을 하다, 2001년 10월 현대카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가맹점 약 304만개와 지점 33개, 해외지점 1개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기존 신용카드 사업의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디지털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고객별 개인화된 추천과 혜택을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챗봇과 인공지능 자동응답시스템(AI-ARS) 등 무인 상담 서비스 고도화로 상담 범위를 넓히고 있다. AI와 데이터, 블록체인을 활용한 ‘3층 시스템’과 ‘내 신용점수 비교’와 같은 디지털 서비스도 내놓았다.
이종업종 파트너십 강화
현대카드는 2003년 출시해 단일 카드로 국내 최다 유효 회원수를 확보한 ‘현대카드M’을 시작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알파벳 카드를 출시하며 업계 내 카드 상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선도했다. 2013년에는 챕터2(Chapter2) 전략을 통해 자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포인트 적립’과 ‘할인’ 두 축으로 단순화시키며, 고객에게 포인트와 할인을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선택권을 부여했다.
고품격 프리미엄 카드인 ‘더 블랙(the Black)’을 필두로 ‘더 퍼플(the Purple)’과 ‘더 레드(the Red)’, ‘더 그린(the Green)’을 출시하며 국내 프리미엄 신용카드 시장을 주도해 왔다. 지난해엔 ‘더 핑크(the Pink)’를 출시했다.
파트너사의 모집 채널과 브랜드 및 고객보상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전략도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내 전업 카드사로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며, 그룹 연계 영업 채널을 통해 회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015년 ‘이마트e카드’를 시작으로 2017년 ‘현대 블루 멤버스(Hyundai Blue Members) 신용카드’, ‘기아 레드 멤버스(Kia Red Members) 신용카드’, 2018년 ‘스마일카드’를 발매했다.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유통 업계와의 파트너십까지 확장하고 있다. 업계 챔피언들과 함께 데이터 동맹인 ‘도메인 갤럭시’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마케팅 협업 사례도 만들어 가고 있다.
2019년엔 ▲코스트코 ▲슥닷컴(SSG.COM) ▲GS칼텍스, 2022년엔 ▲대한항공 ▲스타벅스 ▲배달의 민족 ▲쏘카 ▲무신사 ▲제네시스 ▲네이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넥슨 카드를 공개했다.
현대카드는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이 되는 회원 규모를 확대하고 축적된 회원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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