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은 30일 2022년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로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OO)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글로비스 새 대표이사에는 이규복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내정됐다.
동커볼케 사장은 폭스바겐그룹 출신의 저명한 자동차 디자이너로 2015년 현대차그룹에 영입됐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평가다. CCO로 임명된 이후에는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콘텐츠와 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등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한 고객경험 디자인도 선보이고 있다.
이규복 부사장은 현대차 프랑스판매법인장, 미주유럽관리사업부장, 미주 지역 생산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한 재무·해외판매 전략기획 전문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역점을 둔 수익성 중심의 해외권역 책임경영 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프로세스 전반의 혁신을 담당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스마트 물류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부사장의 글로벌 시장 이해도와 신사업 실행 능력이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글로벌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한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성과 기반의 핵심 인재를 발탁했다"고 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직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모빌리티서비스 관점에서 미래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대내외 협업과 사업화 검증을 담당한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의사결정기구를 만들어 신속한 전략 실행을 주도할 예정이다.
GSO의 각 부문 인사는 다음달에 있을 정기 임원인사에서 구체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글로비스 김정훈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등은 고문으로 위촉돼 일선에서 물러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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