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타는 지난 2020년 10월 출시된 7세대 제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주행성능을 강화했음에도 효율성은 더 증대됐다. 복합연비가 리터당 13.4km에서 14.1km로 0.7km 향상된 것이다.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다. 전면 그릴을 가로지르는 크롬 포인트는 세 줄에서 한 줄기처럼 연결된 두 줄로 간소화했는데 폭스바겐 최신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것이다.
옵션은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맞춤형 사양을 넉넉히 넣은 점이 여전하다.
기본 트림인 프리미엄부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운전자 보조시스템 IQ 드라이브, 앞좌석 통풍·열선 시트, 운전석 전동시트,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8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프리미엄 트림이 3233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은 3586만원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기간인 5년·15만km를 보장하고,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파격적인 할인을 적용해 2000만원 중후반대까지 가격을 낮추며 현대차 아반떼와 경쟁했던 지난 2020년과 비교하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
이전 같은 할인이 없다면 아반떼 1.6 인스퍼레이션(2600만원) 보다는 쏘나타 1.6터보 인스퍼레이션(3540만원)에 가깝다.
그럼에도 제타는 3000만원대 수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준중형차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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