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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관광빅데이터 기반 지역 관광활성화 지수 분석

기사입력 : 2022-11-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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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빅데이터 기반 지역 관광활성화 지수 분석 인포그래픽.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이미지 확대보기
관광빅데이터 기반 지역 관광활성화 지수 분석 인포그래픽.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는 관광 빅데이터(이동통신, 카드소비, 내비게이션 등)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활성화 수준 진단에 최적화된 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기초지자체별 관광활성화 수준을 진단하기 위한 지역 관광활성화 지수를 발표했다.

15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역 관광활성화 지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보유하고 있는 관광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관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을 종합 반영한 단일지수다.

관광활성화는 방문객의 숙박, 외식, 쇼핑, 관광서비스 이용 등 관광관련 활동을 통해 관광산업이 원활하게 유지되는 정도와 성과로 이어지는 수준으로 정의된다.

각 주요요인간 상관성에 기반한 가중치를 통해 산출됐으며 250개 지자체는 지역 관광활성화 수준에 대한 추세 및 주요요인별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주요요인은 내국인 방문자수(성별×연령별, 거리별), 외국인 방문자수(국적별), 관광목적지 검색건수, 업종별 관광지출금액, 숙박일수 등이다.

공사는 선행 연구 검토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분석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빅데이터 간 융합 분석을 통해 도출한 단일 지수로 지역 관광활성화 수준을 진단하는 유일한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기초지자체별로 지역의 관광활성화 수준을 월별로 파악하고, 64개 주요 요인별로 타 지자체와 대비 상대적인 우위 요인을 파악해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 향후 빅데이터 기반 분석 모형의 고도화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지역의 관광활성화 대응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활성화 수준은 백신보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회복되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연도인 2019(20191~20201), 코로나19 발생연도인 2020(20202~20212)과 백신 보급연도인 2021(20213~202112)에 대해 17개 시도간 관광활성화 지수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2019, 2021, 2020년 순으로 나타나 백신보급 이후 코로나19 발생 이전 시기로 관광활성화 지수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각 시도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든 시도에서 일치했다. 특히 제주는 2019년 대비 2020년 감소(99.9788.79)했으나 2021년에는 99.60으로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관광활성화 지수를 통해 관광 빅데이터 주요요인이 지역 관광활성화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데이터 기반의 지역관광 의사결정 지원과 각 지자체별 관광활성화 수준 진단 및 주요 요인 간 비교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20201월 관광활성화 지수가 95.7A 시군구의 경우 타 시군구 대비 상대적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지수 범위 100~0), 관광활성화 지수의 7개 세부지표와 이를 구성하는 64개 하위 지표 값을 살펴본 결과, ‘20대 남성 방문지표 값이 99.8로 타 시군구 대비 상대적 수준이 매우 높고, A시군구의 관광활성화 수준에 큰 긍정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자연관광 관심도지표 값은 34.6으로 관광활성화 지수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자연관광 콘텐츠 개선 및 홍보 강화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A 시도군에서는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상대적 우위 요인은 지속 강화하고, 열위 요인들을 개선하는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사에서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웹사이트에서 지역별 관광활성화 지수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시각화 서비스인 지역관광진단과 함께 빅데이터 기반 지역 관광활성화 AI 진단체계 구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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