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역 관광활성화 지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보유하고 있는 관광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관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을 종합 반영한 단일지수다.
각 주요요인간 상관성에 기반한 가중치를 통해 산출됐으며 250개 지자체는 지역 관광활성화 수준에 대한 추세 및 주요요인별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주요요인은 내국인 방문자수(성별×연령별, 거리별), 외국인 방문자수(국적별), 관광목적지 검색건수, 업종별 관광지출금액, 숙박일수 등이다.
기초지자체별로 지역의 관광활성화 수준을 월별로 파악하고, 64개 주요 요인별로 타 지자체와 대비 상대적인 우위 요인을 파악해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 향후 빅데이터 기반 분석 모형의 고도화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지역의 관광활성화 대응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활성화 수준은 백신보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회복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경향은 각 시도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든 시도에서 일치했다. 특히 제주는 2019년 대비 2020년 감소(99.97→88.79)했으나 2021년에는 99.60으로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관광활성화 지수를 통해 관광 빅데이터 주요요인이 지역 관광활성화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데이터 기반의 지역관광 의사결정 지원과 각 지자체별 관광활성화 수준 진단 및 주요 요인 간 비교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2020년 1월 관광활성화 지수가 95.7인 A 시군구의 경우 타 시군구 대비 상대적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지수 범위 100~0), 관광활성화 지수의 7개 세부지표와 이를 구성하는 64개 하위 지표 값을 살펴본 결과, ‘20대 남성 방문’ 지표 값이 99.8로 타 시군구 대비 상대적 수준이 매우 높고, A시군구의 관광활성화 수준에 큰 긍정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자연관광 관심도’지표 값은 34.6으로 관광활성화 지수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자연관광 콘텐츠 개선 및 홍보 강화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A 시도군에서는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상대적 우위 요인은 지속 강화하고, 열위 요인들을 개선하는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사에서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웹사이트에서 지역별 관광활성화 지수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시각화 서비스인 지역관광진단과 함께 빅데이터 기반 지역 관광활성화 AI 진단체계 구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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