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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재 韓필립모리스 대표 "아이코스 일루마, 가장 진일보한 제품이라 자신"

기사입력 : 2022-10-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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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열 시스템으로 블레이드 없고 클리닝도 필요 없어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25일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필립모리스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홍지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25일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필립모리스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홍지인 기자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일루마(IQOS ILUMA)를 가장 진일보한 제품이라고 자신합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25일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필립모리스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아이코스 일루마는 그동안 아이코스 기기 중 가장 혁신적인 기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한국필립모리스가 3년 만에 선보이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이다. 지난 2017년 한국에 출시된 아이코스의 최신형 모델이다.

신제품 특징은 고객의 불편 사항을 적극 반영했다는 점이다. 백 대표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이전 아이코스 모델과 달리 블레이드가 없어 블레이드 파손 우려가 없고, 담배 잔여물이 남지 않아 클리닝이 필요 없다”며 “기존 소비자 불편을 상당 부분 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는 사용 후 잔여물이 나와 블레이드 청소가 필수적이었다. 사용 후 매번 청소하는 것이 번거롭고 청소 과정에서 블레이드가 종종 파손되어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 모습./ 사진제공 = 한국필립모리스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 모습./ 사진제공 = 한국필립모리스
이에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에는 내장된 코일이 담배 스틱을 내부에서부터 가열하는 새로운 가열 시스템(타바코 히팅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 덕분에 블레이드가 없고 클리닝이 필요 없다.

스틱을 태우지 않고 내부에서 가열하기 때문에 흡연 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경험도 가능하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일루마의 이런 특징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탈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관련 시장에 진출한 필립모리스는 지난해까지 업계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017년만 해도 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87.4%에 달했지만 올 2분기 44%로 하락하며 KT&G보다 3% 뒤처지게 됐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25일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필립모리스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홍지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25일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필립모리스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홍지인 기자
백 대표는 “기존 제품이나 경쟁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보면, 블레이드 청소와 파손에 대한 불편 사항이 많았다”면서 “그 부분을 혁신했기에 많은 소비자들이 아이코스 일루마를 선택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아이코스 일루마가 먼저 출시된 일본 시장에서 블레이드 청소에 불편함을 느끼던 고객들이 다수 일루마로 기기 변경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제품은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기능상의 차이는 없으며 디자인에서 차별성을 뒀다.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은 고급스러운 모노톤 알루미늄 소재와 우아하게 곡선을 감싸는 랩 커버가 특징이며,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최신 기능을 탑재한 홀더로​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1회 충전에 2회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 전시 모습./ 사진제공 = 홍지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 전시 모습./ 사진제공 = 홍지인 기자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다음달 10일부터 전국 15개 모든 아이코스 직영 매장을 비롯하여 서울, 부산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 및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오는 28일부터는 전국 10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에서 사전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13만 9000원이며, 아이코스 일루마는 9만 9000원이다. 기존 아이코스 기기를 반납하는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를 각각 10만9000원과 6만9000원의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필립모리스는 일루마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도 내놨다. 아이코스 일루마에는 테리아 삽입 시 기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스타트’ 등의 기능도 새로 도입됐다. 테리아는 일루마 외 기존 아이코스 기기와 호환 되지 않으며 한 팩 당 4800원이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25일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필립모리스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홍지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25일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필립모리스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홍지인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일루마를 통해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기업 목표에도 한걸음 다가설 계획이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아이코스는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하기 때문에 일반 담배 대비 유해물질 배출이 평균 약 95% 감소한다. 이에 미국, 영국과 같은 선진국들은 아이코스와 같은 비연소 대안 제품을 인정하여 일반 담배를 계속 피우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9월 기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비연소 대체 제품은 전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1900만 명 이상이 아이코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필립모리스는 이들 중 약 1350만 명이 일반 담배를 끊고 아이코스로 전환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비연소 대체 제품을 100개국에 출시하고, 최소 4000만명 이상의 성인 흡연자가 비연소 대제 제품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백 대표는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포트폴리오 중 가장 앞선 아이코스 일루마의 출시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담배연기 없는 미래 실현을 한층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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