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11월 7일부로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 13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국내 라면업체들은 줄줄이 가격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가격 인상의 신호탄은 농심이 쐈다. 농심은 지난 9월 15일부터 라면 출고 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
이어서 팔도는 이달 1일부터 라면 12개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했다. 오뚜기도 지난 10일부터 진라면, 진비빔면 등 라면 출고가를 평균 11% 상향 조정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국내 여러 식품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밀가루, 팜유 등 주요 수입 원자재뿐 아니라 물류비, 유틸리티 등 생산 비용 급증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그동안 수출 확대를 통해 이를 감내해왔다"고 말하고 "하지만 국내 사업의 적자 규모가 누적되고 하반기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분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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