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데이터와 기술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고 ‘4대 플랫폼(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 케어·미래 기술)’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스포키는 LG유플러스가 기존에 제공해오던 프로야구와 골프 서비스를 통합하고, 축구·농구·배구·당구·볼링·낚시 등 종목을 8종으로 대폭 늘린 종합 스포츠 커뮤니티 종합 플랫폼이다. 스포츠 백과사전(Sports + Wikipedia)과 스포츠로의 열쇠(Sports + Key) 등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스포키는 국내 경기로만 한정된 기존의 프로야구, 골프 서비스와 달리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다양한 리그의 최신 뉴스와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는 ▲국내 프로축구(K리그1) ▲해외 축구(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1, 에레디비시) ▲국내 야구(KBO) ▲해외 야구(MLB, NPB) ▲골프(KPGA, KLPGA, PGA, LPGA) ▲농구(KBL, NBA) ▲배구(남자프로, 여자프로) ▲당구(PBA팀리그, PBA, LPBA) ▲볼링 ▲낚시 등 다양하며, 모바일 앱과 웹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
라이브 중계 기능은 축구와 야구 종목에 우선 제공한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과 국내 프로야구 ‘KBO’는 영상 중계를 제공한다. 국내 프로축구와 해외 축구(리그1 외 리그)는 영상 중계 대신 문자를 통해 경기상황을 중계하는 문자 중계와 경기상황을 그래픽으로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LMT(Live Match Tracker)’ 서비스를 지원한다. 향후 다른 스포츠 종목으로 순차적으로 중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올해 시즌이 시작한 4월부터 7월까지 U+프로야구와 U+골프의 누적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각각 49%, 7% 증가했지만, 비시즌에는 고객 유입이 저조한 특성을 갖고 있다.
스포키는 종목을 다양화해 1년 내내 고객이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시즌과 비시즌 관계없이 이용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스포키 출시는 고객의 서비스 이용 시간을 늘려 고객 행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강화해 다시 체류시간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LG유플러스의 플랫폼 전략과도 연결된다.
스포키 서비스는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스포키 앱을 내려받은 후 이용할 수 있다.
고광호 LG유플러스 스포츠플랫폼담당은 “스포키 출시는 U+3.0 시대의 4대 플랫폼 전략 발표 이후 디지털 접점 확대의 첫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향후 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이 알고 싶어하는 정보나 중계를 원하는 종목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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