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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고객충전금 2503억원, ABCP 상품 투자…"최대 649억원 이익"

기사입력 : 2022-10-07 14:07

(최종수정 2022-10-07 14:21)

스타벅스 고객 돈 투자해 최대 649억원 투자수익
양정숙 의원 "선불충전금 고객 빚, 금융상품 투자 부적절…정부 당국의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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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2503억원에 달하는 고객선불충전금을 고위험, 고수익 기업 어음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양정숙 의원실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대표 송호섭)가 2503억원에 달하는 고객선불충전금을 고위험·고수익 기업어음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스타벅스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위험한 기업어음에 투자해 최소 612억원에서 최대 649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양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감사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2503억원 중 현금은 140억원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모두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ABCP는 매출채권 등 만기가 비교적 짧은 자산을 기초로 기업어음(CP)를 발행한 것으로 평균 금리가 8.5~9% 수준의 고금리 상품이다.

스타벅스가 5년간 미사용 선불충전금액을 ABCP에 평균 금리로 투자했을 경우 2017년 최대 62억원, 2018년 최대 84억원, 2019년 최대 116억원, 202년 최대 162억원, 2021년 최대 225억원, 5년 간 약 649억원의 투자수익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양 의원은 자료를 통해 "스타벅스는 의원실에 2021년 미사용금액 2053억원을 현금형태로 은행통장해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회계감사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거짓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 의원은 스타벅스가 소멸시효가 경과해 잡이익으로 편입한 금액이 2017년 6억원, 2018년 7억원, 2019년 11억원, 2020년 10억원으로 4년간 총 34억원에 달한다고 했다.

양 의원은 "선불충전금은 고객들에 대한 빚인데 이 자금을 고금리로 쫓아 고위험 금융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고객 선불충전금을 최소한의 규제도 없이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정부 당국의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벅스 측은 고객충전금 상품 투자와 관련해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 아니고 정기 예금 상품이다"며 "100%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고 부도율이 0%인 정기예금 상품이다"고 해명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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