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스타벅스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위험한 기업어음에 투자해 최소 612억원에서 최대 649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ABCP는 매출채권 등 만기가 비교적 짧은 자산을 기초로 기업어음(CP)를 발행한 것으로 평균 금리가 8.5~9% 수준의 고금리 상품이다.
스타벅스가 5년간 미사용 선불충전금액을 ABCP에 평균 금리로 투자했을 경우 2017년 최대 62억원, 2018년 최대 84억원, 2019년 최대 116억원, 202년 최대 162억원, 2021년 최대 225억원, 5년 간 약 649억원의 투자수익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양 의원은 스타벅스가 소멸시효가 경과해 잡이익으로 편입한 금액이 2017년 6억원, 2018년 7억원, 2019년 11억원, 2020년 10억원으로 4년간 총 34억원에 달한다고 했다.
양 의원은 "선불충전금은 고객들에 대한 빚인데 이 자금을 고금리로 쫓아 고위험 금융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고객 선불충전금을 최소한의 규제도 없이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정부 당국의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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