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대차에 따르면 작년 9월말 출시된 캐스퍼는 올해 9월말까지 총 4만5818대가 판매됐다.
국내 경차 4차종의 올해 1~9월 총 판매량은 9만8408대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말까지 12만대 판매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경차 판매는 2012년 20만3000대를 찍은 후 지난해 8만5000대까지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캐스퍼 출시를 계기로 경차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은 셈이다.
캐스퍼는 레이처럼 2열 시트를 앞으로 밀 수 있는 슬라이딩 시트를 장착하고, 1열은 경차 중 유일하게 운전석까지 접을 수 있는 풀폴딩 시트를 적용할 수 있다. 앞·뒤좌석을 모두 접었을 때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은 205.9cm로 '차박'이 가능한 경차다.
사양 고급화도 주효했다.
현대차는 최근 캐스퍼에 일정 수준 이상의 사양을 바라는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디 엔센셜' 트림을 새롭게 출시했다. 가격은 1690만원으로 중간트림인 모던(1590만원)과 최상위 인스퍼레이션(1870만원) 사이에 위치하는 상품이다. 모던 트림을 기본으로 최상위 트림에서 제공하는 옵션 가운데 사람들이 자주 찾는 기능만 추가한 트림이다. 대표적인 사양이 카페이·블루링크을 지원하는 8인치 내비게이션, 후방모니터, 풀오토 에어컨, 하이패스 등 편의 기능이다. 프로젝션 방식의 헤드램프와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루프랙과 실내 고급 인테리어가 추가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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