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예금’으로 연 4.5%(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1000만원을 예치할 경우 세후 이자로 38만700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은행의 ‘1석7조통장(정기예금)’도 세전 이자율이 연 4.1%다. 우대조건이 따로 없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광주은행 ‘스마트모아드림(Dream)정기예금’은 연 4%의 금리를 적용한다. 이 상품은 1000만원 이상 가입 시 최대 0.2%포인트의 금리 우대혜택이 있다. 100만원 이상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개월 이상 3년 이내로 선택 가능하다.
수협은행 ‘헤이(Hey)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3.65%다. 이 상품도 우대조건이 없다. 10만원 이상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1인 합산 최대 2억원 이내에서 다계좌 가입도 가능하다. 또한 전월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0.05%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를 우대해 준다. 가입 금액은 500만~5000만원, 가입 기간은 1~3년이다.
산업은행 ‘KDB 하이(Hi) 정기예금’과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의 금리는 각각 연 3.6%다. 두 상품 모두 우대조건이 따로 없는 디지털 전용 상품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각각 3.5% 이자를 주는 상품은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과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이다. 두 상품 모두 우대조건은 따로 없다. 100만원 이상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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