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산업연합포럼 주최 '제4회 니치 아워 포럼'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KDB생명 매각을 묻는 질문에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답변했다.
시장에 나온 KDB생명은 수익성 제고,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매각 결렬 경영 시나리오를 반영해 경영전략을 수립하기도 했다. KDB생명은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고객 확보를 위한 인가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KDB생명은 작년 월 단기납 저해지 종신보험 '(무)KDB 버팀목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납입 기간 완료시점 해지 시 해지환급률이 주계약 기납입 보험료 100% 내외로 6, 7, 8, 9, 10년납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가입 5년 후부터 20년 동안 매년 주계약 보험가입금액의 5%씩 사망 보장도 체증한다. 업계에서는 KDB생명 과거 행보에 비췄을 때 이례적인 상품이라는 평가를 냈다.
잠재적 인수자로 칸서스운영, 켁터스PE가 거론된다. 칸서스운용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을 펀드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산은은 KDB생명 지분을 ‘KDB 칸서스밸류유한회사(65.8%)’와 ‘KDB 칸서스밸류 사모투자전문회사(26.9%)’로 나눠서 보유하고 있다. 인수를 2010년 당시 검토한 바 있다.
켁터스PE는 쌍용차 인수도 완료한 만큼 산업은행과 긴밀한 관계가 있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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