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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은 회장 "조속 매각"…KDB생명 '새 주인 찾기' 속도내나

기사입력 : 2022-09-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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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한화그룹 조건부 투자
칸서스운용·캑터스PE 잠재후보 거론

/ 사진 = KDB생명이미지 확대보기
/ 사진 = KDB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강석훈닫기강석훈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이 KDB생명도 조속하게 매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KDB생명도 '새 주인 찾기'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산업연합포럼 주최 '제4회 니치 아워 포럼'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KDB생명 매각을 묻는 질문에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답변했다.

KDB생명은 산업은행이 2010년 금호그룹 지원을 위해 인수한 옛 금호생명으로 현재 92.7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KDB생명을 JC파트너스에 매각했으나 금융당국에서 JC파트너스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불승인하면서 주식매매계약이 결렬됐다.

시장에 나온 KDB생명은 수익성 제고,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매각 결렬 경영 시나리오를 반영해 경영전략을 수립하기도 했다. KDB생명은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고객 확보를 위한 인가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KDB생명은 작년 월 단기납 저해지 종신보험 '(무)KDB 버팀목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납입 기간 완료시점 해지 시 해지환급률이 주계약 기납입 보험료 100% 내외로 6, 7, 8, 9, 10년납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가입 5년 후부터 20년 동안 매년 주계약 보험가입금액의 5%씩 사망 보장도 체증한다. 업계에서는 KDB생명 과거 행보에 비췄을 때 이례적인 상품이라는 평가를 냈다.

올해 KDB생명 연결 순익은 770억7932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2.2% 증가했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RBC비율은 199.6%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넘었다. 다만 내년 IFRS17 도입 시 자본확충 등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

잠재적 인수자로 칸서스운영, 켁터스PE가 거론된다. 칸서스운용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을 펀드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산은은 KDB생명 지분을 ‘KDB 칸서스밸류유한회사(65.8%)’와 ‘KDB 칸서스밸류 사모투자전문회사(26.9%)’로 나눠서 보유하고 있다. 인수를 2010년 당시 검토한 바 있다.

켁터스PE는 쌍용차 인수도 완료한 만큼 산업은행과 긴밀한 관계가 있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된다.

KDB생명 인수 전에 다시 우리금융지주가 나설지도 주목된다. 보험사가 없는 우리금융지주는 JC파트너스가 리치앤코, MG손해보험, KDB생명을 모두 보유했을 때 세트인수를 염두하고 있다. 증권 인수를 최우선 M&A 대상으로 여기고 있으나 보험사 매물을 꾸준히 보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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