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정부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농가 피해를 우려해 재해보험금 선지급을 당부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사과·배·벼 등 67개 품목에 대해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보험으로 농협손해보험이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집중호우에 이어 힌남노까지 더해지면서 농작물재해보험금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힌남노로 제주, 경남, 부산 농가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수는 44만2037호, 가입금액은 18조3821억원이다. 지역별로 경상남도 가입농가수는 4만9290호, 부산은 613호, 제주도는 1만6214호다. 직접 영향권인 경기도는 2만3562호다.
집중호우에 이어 힌남노까지 북상하면서 농협손보는 농작물재해보험금 조기 지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응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8월 31일 농협손해보험 재해대책위원회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농가 보험금 조기 지급 대책, 가입률 제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농협손보는 폭우 피해를 본 원예시설작물·고추·벼와 냉해를 입은 과수작물 등 약 1100억원(5만6000여건)을 조기지급하고 있다.
힌남노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집중호우처럼 농협손보도 보험금 조기지급에 속도를 낼것으로 보인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힌남노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힌남노 피해 농가 지원 방안도 준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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