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금통위의 '25bp씩 점진적 인상' 유지 시사
"연준 금리결정 따른 금융·외환시장 모니터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 발언이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며 향후 국내 통화정책 운용 방향 유지를 시사했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출장기간 중 잭슨홀 회의의 영향과 언론 반응 등에 대해 보고받고 향후 통화정책 운용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파월 의장의 금번 잭슨홀 회의 연설은 9월 20~21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큰 폭(50~75bp)의 정책금리 인상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점과, 인플레이션의 목표수준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이 주요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총재는 "이는 한은이 지난 8월 기준금리 결정 시 예상하였던 바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당시 밝혔던 향후 통화정책 운용 방향에도 변함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당분간 25bp씩 점진적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통화 정책 기조 유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다만 당분간 미국 연준이 정책금리를 결정할 때 마다 글로벌 금융·외환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큰 만큼, 한은은 앞으로도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결정과 이에 따른 국내외 영향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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