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도 인터내셔널은 아일랜드 기반 제약회사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 증권 거래소에 상장돼있다가 지난 25일 상장폐지 결정과 함께 거래 정지된 바 있다.
그러면서 “엔도 인터내셔널은 미국 장외 거래소(OTC‧Overe-The-Counter)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판매 주문 전 유의 사항을 꽉 확인해달라”며 “OTC 종목을 판매하려면 ‘토스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 주식 탭 → 보유 주식 → 엔도 인터내셔널(ENDPQ) 선택 → 판매하기’ 경로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주식 판매는 미국 정규 거래 시간 동안만 가능하다. 한국 기준으로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5시까지다.
주식은 1주 단위 수량으로만 주문 가능하다. 소수점 수량은 다음 달 2일 금요일에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기타 문의 사항은 토스증권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상장 폐지가 결정되기 전까지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는 엔도 인터내셔널 매수에 대거 몰렸었다. 지난 22일엔 서학 개미 순매수 결제금액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엔도 인터내셔널이 상장 폐지를 면하고자 경영진이 주가를 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큰 변동성을 이용해 단기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하지만 엔도 인터내셔널은 결국 상장 폐지됐다. 상장 폐지를 면하려면 올해 말까지 주가를 1달러 이상 10일 연속 유지해야 했지만,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 소송 여파로 파산까지 가는 등 재정 문제가 심각했던 탓이다.
지난 18일 상장폐지일 직전에 시세가 42.90% 급등하는 ‘상폐 빔’이 발생하기도 했던 엔도 인터내셔널은 이후 5거래일 동안 30% 넘게 하락하면서 25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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