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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보이스피싱 손해 보장 강화

기사입력 : 2022-08-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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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보장 상품·사고 예방 시스템 마련

AXA손해보험은 AXA올인원종합보험 상해플랜 내 보이스피싱손해 특약을 마련했다./사진제공=AXA손해보험이미지 확대보기
AXA손해보험은 AXA올인원종합보험 상해플랜 내 보이스피싱손해 특약을 마련했다./사진제공=AXA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고원준 기자] 보이스피싱의 시나리오와 수법이 점차 지능화됨에 따라 보험사에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 상해플랜 내 보이스피싱손해 특약을 마련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보장을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손해 특약은 가입자가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 실제 금전손해액의 70%를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연령이 중장년층을 넘어 사회적 경험이 적은 10대·20대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 연령층에 대해 금전적인 손해 보장이 가능하도록 18세부터 70세까지 폭넓은 가입 연령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악사손보는 지난 7월 금융사기에 취약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금융 거래 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금융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경제적·심리적 피해까지 동반하는 사회적 문제"라며, "악사손보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비롯해 고객이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보험 업무를 진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화생명 앱 이용자들을 위한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을 올해 1월부터 도입했다.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은 고객이 한화생명 앱을 실행하는 순간 고객의 휴대폰에 해킹, 가로채기와 같은악성APP 또는 원격제어 APP 구동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팝업으로 안내해 삭제할 수 있도록 한다. 원격제어APP이 감지되었을 경우에는 한화생명 앱이 구동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흥국화재는 NHN페이코와 함께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폭행, 뺑소니 등 일상 속 범죄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페이코 생활안심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만 15세 이상 NHN페이코 고객이라면 무료로 가입되며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최대 1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임직원들이 직접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6월 흥국화재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심각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가두캠페인을 진행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시민들에게 피해 예방 방안을 전파했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액은 매년 늘어가고 있다. 2017년 2470억 원에서 2021년 7744억 원으로 4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피해 금액이 3068억 원으로 추산돼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말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한 정부 합동수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수사부터 기소, 피해자 환부 등 업무를 일원화해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합동수사단은 또 범죄 발생 초기 피해금이 입금된 계좌를 신속하게 동결하고, 피해자 환급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서민들의 피해회복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원준 기자 ggwj137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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