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당국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23일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보험업계에서는 빅테크가 보험 상품 추천비교서비스를 하게되면 접근성 측면에서 플랫폼 업체를 이기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처럼 전국민이 사용하는 앱은 접근성이 금융사 앱보다 뛰어날 수 밖에 없다"라며 "편리하고 매일 사용해서 보험사가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다모아 등 이미 빅테크 플랫폼 외에도 다양한 판매채널이 있다"라며 "빅테크와는 공정경쟁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잠재 고객이 몰려 보험사 간 과열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20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은 네이버파이낸셜이 추진한 자동차보험 견적 비교 서비스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네이버파이낸셜에서 높은 수수료를 불러 서비스가 무산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편익 제고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빅테크 기업 영향력과 보험시장에 미칠 불확실성 우려도 있다"라며 "기울어진 운동장 시장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규제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정책당국에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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