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변재상·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가 비용 부담을 덜면서 작년 떨어진 순익을 상반기에 다시 회복했다. 증시 상황 악화로 생보사들이 변액보증준비금 부담에 순익이 하락했지만 미래에셋생명은 작년 기저효과 등으로 순익은 회복했다.
21일 미래에셋생명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상반기 순익은 6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32.9% 증가했다. 작년 발생한 제판분리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면서 순익이 증가했다. 사업비차익도 크게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작년 제판분리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이 소멸하면서 사업비차익이 큰폭으로 증가했다"라며 "작년 변액보험 일시납 사업비 부가 제도 변경으로 일시적 수익 인식 하락 효과가 해소된 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비차익이 큰폭으로 개선됐다. 미래에셋생명 상반기 비차익은 97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159억원)보다 큰폭으로 늘었다. 작년 제판분리로 사업비집행률이 96.9%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65.7%로 줄어든 영향이다.
증시 불황으로 미래에셋생명도 변액보증준비금이 발생했지만 이를 상쇄할 수 있었다. 상반기 변액보증준비금 309억원을 추가적립해 231억원 손익 감소가 나타났다. 이차익은 -21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변액투자형 APE도 감소했다. 상반기 변액투자형 APE는 869억원으로 작년 3298억원 대비 73.6% 감소했다. GA채널 비중에서도 변액 신계약 감소가 나타났다. 변액투자형이 GA채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30~40%대였으나 올해 2분기에는 29%로 내려갔다. 일반보장성 비중은 53%로 작년 2분기(50%)보다 3%p 늘어났다.
신규 변액보험 감소로 신계약비가 실제로 줄었다. 작년 상반기 신계약비는 2762억원이었으나 올해는 40.7% 감소한 1636억원으로 나타났다.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작년 상반기보다 58.1% 감소했다. 초회보험료는 작년 상반기 대비 85.7% 감소한 2243억원을 기록했다.
RBC비율은 186.5%로 작년 말 204.9% 대비 18.4%p 감소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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