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7일 오전10시 기준 집중호우 등으로 12개 보험사에 피해 접수된 차량 건수는 1만1488대으로 손해액은 1620억8000만원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중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0% 이상 차지하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가 9765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1377억원7000만원이었다.
피해가 커지자 금융 당국에서는 신속 지급을 당부, 보험업계에서는 긴급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한화생명 보험 가입 고객은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 대출이자 상환 유예를 받을 수 있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6개월간 대출 원금 및 이자 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지원 받을 수 있다.
보험계약대출은 원리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미납이자에 대한 가산이자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한다. 상환을 유예한 보험계약대출 원리금의 경우 분할납부를 지원하며 분할납부 기간은 대출원리금 규모 500만원 이하면 1년 이내, 500만원 초과 시에는 2년 이내에서 정할 수 있다.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보험금지급청구가 접수되면 예상되는 추정보험금의 50% 범위에서는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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