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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부회장보다 더 받은 메리츠화재 부사장, 보험업계 상반기 보수 1위

기사입력 : 2022-08-19 06:00

(최종수정 2022-08-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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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중 김용범 1위·정몽윤 2위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상반기 CEO와 임원 지급 보수가 공시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 보험업계에서는 김종민 메리츠화재 부사장과 이범진 메리츠화재 부사장이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부회장보다 높은 보수를 수령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형 보험사 CEO와 비교했을 때도 가장 높은 임금과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종민 메리츠화재 부사장은 21억9686만원, 이범진 메리츠화재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21억1861만원 보수를 지급받았다. 이는 20억 3540만원을 수령한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보다 높은 수준의 보수다. 부사장과 김종민 부사장이 김용범 부회장보다 보수를 많이 받으면서 상반기에는 보수가 공시된 CEO와 임원 중에서도 보수 기준 1, 2위를 기록했다.

김용범 부회장 다음으로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15억4600만원으로 세번째로 높았으며 보험사 CEO 중에서는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8억3500만원, 여승주닫기여승주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대표이사 5억9200만원,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사장 5억3800만원,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회장 5억34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이범진 부사장 상반기 보수가 높게 책정된건 성과평가에서 고평가를 받아서라는 설명이다. 메리츠화재는 증권사처럼 성과 중심 문화를 채택하고 있다. 김용범 부회장은 2015년 취임 이후 전사적으로는 '아메바경영' 도입을 통해 모든 조직을 성과형 조직으로 바꿨다.

이 부사장 보수에서도 성과급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범진 부사장은 상반기 급여로 1억2440만원, 상여급으로 19억8405만원을 수령했다. 메리츠화재는 개인고과율은 세전이익, 아메바손익EM, 사고손해율 등으로 구성된 업적평가 부문과 정량평가가 어려운 부분을 반영해 평가한 CEO평가 부문을 종합하여 평가하고 있으며, 2021년 개인고과율은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업적평가는 절대평가로 평가하고 있으며, 절대평가 항목 중 세전이익은 목표대비 267% 달성, 아메바손익EM은 목표대비 126.5% 등을 달성했다"라며 "CEO평가부문은 리스크관리, 성장에 기여한 점 등을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범진 부사장이 맡고 있는 기업보험과 일반보험 부문은 올해 손해율이 안정화됐다. 메리츠화재 상반기 전체 손해율은 75.2%, 자동차보험은 74.1%, 장기와 연금보험은 76.8%, 일반보험은 74.3% 손해율을 기록했다.

김종민 부사장에 대해서는 "아메바이익은 목표대비 146.7% 달성, 듀레이션 매칭은 목표대비 100.9% 달성.상대평가인 업계대비 운용성과는 목표대비 1.1% 초과 달성했으며 CEO평가부문은 리스크관리, 성장에 기여한 점 등을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반기에는 희망퇴직자 퇴직급여가 높게 나타나면서 CEO보다 보수를 높게 받은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은 5억9200만원을 수령했으나 퇴직금과 특별상시전직지원금을 받은 직원 5명은 6억2500만원~8억800만원 보수를 받았다. 현대해상에서도 퇴직한 부장은 11억2800만원을, 박 전 수석은 9억3400만원, 김 전 차장은 8억6300만원 등을 받았다. 삼성화재에서도 조 전 수석이 6억9100만원, 민 전 수석이 6억6700만원 등 5명이 6억원대 보수를 수령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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