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종민 메리츠화재 부사장은 21억9686만원, 이범진 메리츠화재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21억1861만원 보수를 지급받았다. 이는 20억 3540만원을 수령한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보다 높은 수준의 보수다. 부사장과 김종민 부사장이 김용범 부회장보다 보수를 많이 받으면서 상반기에는 보수가 공시된 CEO와 임원 중에서도 보수 기준 1, 2위를 기록했다.
이범진 부사장 상반기 보수가 높게 책정된건 성과평가에서 고평가를 받아서라는 설명이다. 메리츠화재는 증권사처럼 성과 중심 문화를 채택하고 있다. 김용범 부회장은 2015년 취임 이후 전사적으로는 '아메바경영' 도입을 통해 모든 조직을 성과형 조직으로 바꿨다.
이 부사장 보수에서도 성과급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범진 부사장은 상반기 급여로 1억2440만원, 상여급으로 19억8405만원을 수령했다. 메리츠화재는 개인고과율은 세전이익, 아메바손익EM, 사고손해율 등으로 구성된 업적평가 부문과 정량평가가 어려운 부분을 반영해 평가한 CEO평가 부문을 종합하여 평가하고 있으며, 2021년 개인고과율은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범진 부사장이 맡고 있는 기업보험과 일반보험 부문은 올해 손해율이 안정화됐다. 메리츠화재 상반기 전체 손해율은 75.2%, 자동차보험은 74.1%, 장기와 연금보험은 76.8%, 일반보험은 74.3% 손해율을 기록했다.
김종민 부사장에 대해서는 "아메바이익은 목표대비 146.7% 달성, 듀레이션 매칭은 목표대비 100.9% 달성.상대평가인 업계대비 운용성과는 목표대비 1.1% 초과 달성했으며 CEO평가부문은 리스크관리, 성장에 기여한 점 등을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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