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2.38%)보다 0.52%포인트 오른 2.90%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비용을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3%에서 2.05%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1.62%로 0.20%포인트 높아졌다.
코픽스 인상에 따라 17일부터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코픽스 인상분을 반영해 올라간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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