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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떠날 당시 부서원들이 만들어 줬다. 트로피에는 ‘오 캡틴, 마이 캡틴(O Captin, My Captin)’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렇다면 CEO로서 목표는 무엇일까. 유 사장은 ‘말랑말랑한 소통’이 흐르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 사장은 회사 출입문, 엘리베이터, 라운지 어디서든 직원들과 거리낌 없이 인사하며 대화를 나눈다.
유 사장은 SKT 2.0 시대 청사진을 공개하는 타운홀 미팅에서 전체 임직원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회사 비전과 목표를 임직원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초 SK텔레콤이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 31층에 임직원을 위해 마련한 소통 공간 ‘더 라운지(The Lounge)’만 해도 그렇다. 이 층에 CEO 사무실이 있다. 같은 공간에서 열린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유 사장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더 라운지는 소통·휴식·행복 3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업무 협의는 물론 임직원 간 소소한 파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리클라이너와 빈백 소파를 비치해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드립커피부터 다양한 차와 음료, 스낵을 구비해 놓았다. 임직원들 친밀감 및 소속감 고취를 위한 캐주얼 파티 ‘해피 아워’도 재개한다.
이혜민 컬처이노베이션팀 매니저는 “더 라운지는 격의 없는 소통과 토론을 통한 목표 의식 공유, 성장을 강조하는 SKT 2.0 조직문화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직원들 모두 더 라운지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업무 회의를 더 라운지에서 하면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더 라운지 오프닝 행사서 “이 공간에서 구성원 간의 말랑말랑한 소통과 끈끈한 협업 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말랑말랑한 소통 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서비스 컴퍼니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문화가 제일 중요하다”며 “소통이 잘 되는 말랑말랑한 문화 속에서 서로의 마음이 통하게 되면 어떤 일이든 다 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소통과 협업을 SK텔레콤 내부에 그치지 않고 SK브로드밴드 및 SK스퀘어를 포함한 SK ICT 패밀리 전체로 확대해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원팀’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10년 안에 엄청난 큰 변화가 올 것이다.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고 만드는 사람들”이라며 “SK텔레콤은 20년간의 내공과 잠재력이 있다. 지금뿐 아니라 20년 후까지 두고두고 다니기 좋은 회사를 찾는다면 SK텔레콤으로 오라”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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