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종)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더현대 서울의 흥행과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매출 호조를 보인 결과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연결기준 30.3% 늘어난 125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712억원, 순이익은 11.2% 늘어난 5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대비 33.1% 늘어난 2조59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30.5% 늘어난 1601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상승의 1등 공신은 단연 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58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30.2% 뛴 8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8.7% 늘어난 1조 132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9% 증가한 1877억원을 타나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으로 패션·화장품·핸드백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더현대 서울이 MZ세대에게 큰 주목을 받으며 오픈 2년차 점포로는 이례적으로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면세점의 경우 코로나 여파로 영업적자가 이어지며 지난해 2분기보다 60억원을 늘어난 1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매출은 62.6% 증가한 57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인 매출 회복과 수입화장품 물량 수급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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