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투자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최고책임자급 ‘C레벨’ 체제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직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젊은 리더십을 전면 배치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익 대표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파트너 출신으로 2016년 12월부터 한국사회투자의 대표를 맡아왔으며, 기존 CEO의 역할과 함께 CIO를 겸한다. 이 대표는 린데, 유니레버, 하나회계법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약 30년 간 경영컨설턴트와 벤처투자가로 활동했다.
이 대표는 한국사회투자가 약 4년간 위탁 운용한 서울시의 사회투자기금 사업이 종료됐을 때 취임했다. 이 대표는 한국사회투자 2.0 시기를 열며 신사업 확대를 내걸었고,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교보생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 대기업 및 공기업과의 사회공헌, CSR 프로젝트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또한 개인투자조합, 벤처투자조합의 출범을 이끌고 하나금융그룹과의 ESG 사업을 론칭하면서 한국사회투자의 2.0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순열 신임 대표는 CEO와 함께 CSIO를 겸임한다. 그는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국제노동기구(ILO)와 글로벌발전연구원(ReDI) 등 비영리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으며, 아동권리와 노동에 관한 연구 및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 평가, 컨설팅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했다. 현재 한국사회투자 육성 기업들의 소셜임팩트 측정 및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이혜미 이사는 경제신문 기자 출신으로 재단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며 액셀러레이팅 및 투자 사업 홍보를 총괄했다. 2019년 7월 입사했으며, 한국사회투자가 지원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브랜딩, PR/홍보,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사회투자가 C레벨 체제를 도입한 것은 설립 이후 처음이다. 한국사회투자는 여성 CEO를 선임하고 MZ세대 경영진을 배출하는 등 젊은 리더십 구축을 통해 한국사회투자 3.0을 위한 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한국사회투자가 젊고 유능한 인재들 덕분에 더욱 강화된 리더십으로 3.0을 맞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여성 리더십과 젊은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지속적으로 C레벨 리더를 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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