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불닭브랜드의 누적 판매량이 40억개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2017년 누적 판매량 10억개, 2019년 20억개, 2021년 30억개를 달성한 데 이어 불과 1년만에 40억개를 돌파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현재 9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불닭브랜드의 세계적인 인기로 삼양식품은 2017년 수출 1억불, 2018년 수출 2억불, 2020년 수출 3억불을 달성했고, 올해는 수출 4억불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은 올해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여러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고, 5월에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K-POP 페스티벌인 ‘2022 코리아 페스티벌 with KPOP.FLEX’에 참여해 해외 현지에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한국, 중국, 아시아 국가에서 SNS 숏폼 챌린지를 운영하기도 했다. 틱톡, 도우인, 릴스 채널을 활용한 #BornTobeSpicy 챌린지로 10만명에 가까운 소비자들이 참여했고, 총 조회수 7억뷰를 달성하며 불닭만의 숏폼 챌린지 놀이 문화를 조성했다.
그동안 삼양식품은 해외시장 확대에 발맞춰 현지 맞춤형 제품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2018년 미국시장에서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즐겨먹는 핫소스 '타파티오'의 매콤한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한 '타파티오(Tapatio)' 라면을, 2019년에는 불닭의 매운맛에 콘치즈로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을 더한 '콘불닭볶음면'을 선보였다.
삼양식품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대표적인 K-푸드 4가지(떡볶이, 불고기, 짜장, 김치)의 맛을 라면에 담은 '삼양 80G'을 출시해 판매중이다. 삼양 80G은 중량, 가격 등을 현지 시장에 맞게 책정해 한류 및 K-푸드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을 공략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브랜드는 이제 한국의 대표 매운맛 K-SPICY 브랜드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재미와 도전의 문화를 전달하는 글로벌 대표 K-Food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독보적인 글로벌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해외 법인을 통한 현지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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