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B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손보 상반기 순익은 43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5% 증가했다. 일회성 요인인 5개 사옥 매각익이 반영되면서 순익이 급증했다.
일회성요인이 KB손보 수익성 급증 요인이나 보험영업손익, 투자영업손익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매각익 반영으로 투자영업손익도 대폭 증가했다. 상반기 KB손보 투자영업손익은 6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4% 증가했다. 부동산 뿐 아니라 배당 수익도 증가해 전반적인 자산운용 부문이 개선됐다.
원수보험료도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6조1380억원을 기록해 영업력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B손보는 최근 어린이보험을 강화하기 위해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무배당 KB 오! 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출시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도 지속되고 있다.
작년 81.5%였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1분기 74.6%, 올해 2분기에는 75%로 80%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2분기 전체 손해율은 82%로 전분기 대비 0.9%p 하락했다.
RBC비율은 198.7%로 전년동기대비 20%p 올랐다. 금융당국이 금리 상승에 따른 RBC비율 하락을 개선하기 위해 LAT 40% 가용자본 인정안으로 규제를 완화한 점, KB손보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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