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메가마트 지분 56.14%를 보유한 신 부회장은 그간 사내이사로만 있다가 이번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농심그룹은 장남 신동원닫기신동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농심그룹을 이끌고 차남 신동윤 부회장이 율촌화학, 3남인 신 부회장은 메가마트를 맡는 구도로 정리된 상태다. 신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조만간 계열 분리를 마치고 독립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1965년 농심을 세워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성장시킨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형제로는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쌍둥이 형제인 신동원 농심 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윤경 씨 등이 있으며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 회장과는 사촌 지간이다.
신 부회장은 노홍희 전 신명전기 사장의 딸인 노재경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장남인 신승렬 씨가 메가마트를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승렬씨는 농심홀딩스 지분 0.27%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춘호 회장으로부터 농심 0.82%를 상속하며 농심 주주명부에 일찍이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농심홀딩스와 농심의 지분을 처분해 메가마트 지분 취득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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