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최근 현대카드와 함께 신용카드 ‘SSG.COM카드 Edition2'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SSG닷컴과 G마켓·옥션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이용하는 기존, 신규 고객 모두에게 특화된 혜택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現 지마켓글로벌) 인수로 신세계그룹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3강’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지난 5월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은 통합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를 새롭게 공개하고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헤택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일클럽’이란 이름은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2017년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출시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명을 그대로 가져왔다. 신세계는 ‘스마일클럽’의 충성도 높은 300만 고객과 신세계그룹의 유통 역량을 모은다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에는 신세계그룹 이외의 선도 기업과의 전방위적 제휴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에코시스템’을 더욱 확장한 형태의 ‘오픈(개방형) 에코시스템’까지 구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적극적인 멤버십 혜택 확대는 신규 회원 증가 수치로 입증됐다. ‘스마일클럽’ 멤버십 서비스 운영 한 달 만에 신규 회원 30만 명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멤버십 고객 4명 중 1명은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양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통합 시너지 효과도 나타났다.
스마일클럽 가입 고객과 일반 고객 간 구매 실적 차이도 눈에 띈다. 통합 멤버십을 도입한 5월 한 달 간 SSG닷컴에서 멤버십 가입 고객의 인당 평균 객단가는 비가입 고객과 비교했을 때 90% 가량 높았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을 중심으로 구축한 초기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핵심 관계사의 혜택도 통합해나가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채널 경험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멤버십 서비스로 완성시킬 예정이다.
이재은 SSG닷컴 통합마케팅팀장은 "스마일클럽 멤버십에 이미 가입한 고객이나 잠재 고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혜택으로 설계한 전용 카드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멤버십과 연계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