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닫기김헌동기사 모아보기)가 과거 10년간 주요 사업지구에 속했던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인 마곡지구 13개 단지는 2013년 8월 1차 분양 및 2015년 8월 2차 분양한 단지들로 모두 혼합단지(Social-mix)로 건설됐다.
SH는 21개(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 및 건설원가 11개 항목) 항목으로 정리하여 공개키로 했다.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하여 1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한다. 택지조성원가는 주택분양 시점을 고려하여 주택분양시점에 산정된 추정 택지조성원가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평균 분양원가는 1090만6000원~1317만2000원 수준으로, 이 중 1~4단지, 6단지, 15단지 등 6개 단지는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1차 분양 당시인 2013년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많아서 제대로 팔리지가 않았다”며 “이런 이유로 당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적자를 봤다"고 전했다.
준공된 과거 주요사업지구 공개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종료되며, 2020년 이후 준공정산이 예정된 단지(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마곡지구 9단지, 위례신도시 A1-5, A1-12BL)는 공사비 정산을 완료한 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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