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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연호 NH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 “기업고객 적립금 이탈 적극 방어”

기사입력 : 2022-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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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제공기관 라인업·한도 확대
비대면 IRP 가입 프로세스 인프라 개선

▲ 이연호 NH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이미지 확대보기
▲ 이연호 NH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라인업을 통해 농협은행 퇴직연금만의 차별성 있는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연호 NH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최근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농협은행 퇴직연금 가입자의 노후 소득 보장 강화를 실현해줄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은 산하에 기업고객부와 투자금융부, 외환사업부 퇴직연금부를 두고 있다. 올해부터 기업투자금융부문을 이끌고 있는 이 부행장은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강원영업본부 마케팅추진단장, 경영지원단장, 원주원일로지점장, 원주시지부장, 업무지원센터장, 개인고객부장 등을 거쳤다.

농협은행은 올해를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의 원년으로 삼고 운용 전략·시스템 개선 나서고 있다.

이 부행장은 “점진적으로 고금리 원리금 보장형 상품 및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을 상향시켜 궁극적으로 2025년까지 타행 대비 경쟁력 있는 고객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 부행장은 “다양한 투자상품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신규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원리금 보장형 상품보다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회사채, 신종자본증권 등 금리형 상품을 도입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익률 관리를 위해 퇴직연금부 내 수익률 관리 전담조직도 신설한다. 이 부행장은 3분기 내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수익률 관리 전담조직은 DC, IRP 수익률 관리 목적의 다양한 대면·비대면 서비스 개발·수행의 구심점이 되도록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행장은 오는 12일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도입되면서 수익률 제고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사업자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선제적으로 상품 경쟁력 확보 및 전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고금리 상품 제공기관 라인업 및 한도 확대로 타 사업자 대비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고객의 적립금 이탈을 적극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엔 비대면 개인형 IRP 가입 프로세스 인프라 개선을 완료해 더욱 고객 친화적인 양질의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며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고객의 적립금을 보다 체계적·적극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디폴트옵션의 운용 방법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이달 중 있을 최초 상품승인 신청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 및 포트폴리오 구성을 준비 중”이라며 “더불어 농협은행만의 자산운용사 평가모형 개발 및 상품 스코어링 시스템을 통한 체계적인 성과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디폴트옵션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도에 대한 홍보 및 지속적인 안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DC, IRP 가입자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영업점 중심의 고객관리와 함께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전담 조직 설립으로 고객관리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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