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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신한금융 가세…하반기 디지털손보사 미니보험 경쟁

기사입력 : 2022-06-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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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BNPP카디프손보 40대 CEO 선임
카카오 계열사 연계 생활밀착미니보험 준비
캐롯 BBI보험 출시 준비·하나손보 보장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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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카카오페이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빅테크와 금융지주가 디지털손보사 시장에 가세하면서 하반기 디지털손보 경쟁이 본격화된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보험에서 잘 하지 않았던 미니보험을, 신한금융지주는 젊은 CEO를 내세우면서 혁신 선도 지위 선점에 나서고 있다. 기존 캐롯손보, 하나손보도 혁신 상품 준비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9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BNPP파리바카디프손보 완전 자회사 편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5월 BNPP카디프손보 대표이사에 강병관 전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을 선임했다.

강병관 BNPP카디프손보 대표는 1977년생으로 40대 최연소 CEO다. 포항공과대학교 수학과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수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9년 심플렉스인터넷(현 카페24) 프로그래머, 마크로테크놀로지 프로그래머, 삼성화재, 삼성그룹 매리전략실 등을 거쳤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올해 3분기 영업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자본금 1000억원으로 최세훈 대표가 대표로 내정됐다. 최세운 대표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현 BNP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대표를 역임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손해보험협회 가입 절차를 밟고있으며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장, 생명보험검사국장 출신을 감사로 영입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보험, 금융당국 등 다양한 분야 인력 영입을 지속하고 있다.

강병관 BNPP카디프손해보험 대표./사진=신한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강병관 BNPP카디프손해보험 대표./사진=신한금융지주
카카오페이, BNPP카디프손보 모두 미니보험 중심 영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키즈, 카카오모빌리티 등 카카오계열사와 연계한 상품을 선보인다. 카카오커머스와는 반송보험을, 카카오모빌리티와는 대리기사 보험, 어린이보험은 카카오키즈와 손잡고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여행자보험, 펫보험 등 출시도 나선다.

BNPP카디프손보도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협업ㅇ르 바탕으로 생활 밀착형 보험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등 외부 협업도 고려하고 있다.

디지털손보사 시장이 커지면서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캐롯손보는 주행거리만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에 이어 운전자 운전습관을 반영해 안전운전 할수록 할인해주는 BBI보험을 준비하고 있다. 캐롯손보는 자동차보험 뿐 아니라 홀인원 전용보험, 층간소음 이사보험 등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월 990원에 보장해주는 운전자보험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작년 8월 '무배당 하나 Grade 건강보험'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상품은 고객 건강등급별로 보험료를 산출해 건강할수록 최대 40%까지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건강지표를 활용해 산출한 건강등급별 신규 위험률 32종은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하나손보도 원데이 앱에서 미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손보 원데이 앱에서는 1일 단위 자동차보험 뿐 아니라 전동킥보드 보험, 레저보험 등 생활밀착형 미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손보는 MZ세대 비대면 활용이 높은 만큼 고객 확보를 위해 앱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디지털손보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사들도 분주하게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채널 착에 다양한 미니보험 상품을 탑재하고 있다. 삼성금융계열사 통합 앱인 모니모에도 전용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KB손해보험은 헬스케어 자회사 KB헬스케어를 만들고 B2B서비스, B2C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이종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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