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J제일제당(대표이사 최은석닫기최은석기사 모아보기)은 프리미엄 육가공 전문 브랜드 ‘육공육(六工肉)’을 론칭하고 ‘육공육 더블에이징(Double-aging) 후랑크’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브랜드는 6가지 육가공 기술에 현대적 취향을 담은 델리미트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앞서 동원F&B(대표이사 김재옥)는 지난 3월 냉장햄 부문 중 하나인 직화햄 ‘그릴리(Grilly)’를 론칭했다. 브랜드 ‘그릴리’는 ‘그릴(grill)’이라는 영어 단어와 알파벳 y(why) 합성어로 ‘그릴에 구운 직화햄이 맛있는 이유’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동원F&B는 그릴리를 사각햄은 물론 닭가슴살, 베이컨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냉장햄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캠핑 시장 성장에 맞춰 냉장햄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냉장햄 시장 규모는 약 78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야외에서 삼겹살을 굽거나 바베큐를 먹을 때 후랑크 등을 같이 먹는 사람들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캠핑 시장 성장세가 냉장햄 시장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수제햄, 유럽식 햄 등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델리미트 후랑크는 현재까지 압도적 1위 제품이 아직 없고 소비자들도 구매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며 “시장 성장과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원F&B도 냉장햄 시장에서 전의를 불사르고 있다. 동원F&B는 ‘그릴리’를 연내 약 500억원 규모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냉장햄은 밥 반찬 뿐 아니라 간식이나 안주 등으로 용도가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그릴리’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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